입덧(Morning Sickness)
입덧은 모닝 병(Morning Sickness)이라고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괜히 기분이 언짢아지고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잘 먹던 음식도 냄새가 싫어서 먹기를 꺼리게 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더부룩하므로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몸무게가 2kg 정도까지 줄게 되는 임신부도 있는데 10% 이상 체중이 줄지만 않는다면 이 시기의 체중 감소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 태아에게 가는 영양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체중이 10% 이상 줄고 계속 토해 물조차 넘길 수 없을 정도가 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의사와 상담 후 입덧을 줄여주는 약제를 처방받으면 입덧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가 심하고, 먹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때는 입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포도당, 수분, 전해질 등을 정맥주사로 공급하고 기초 영양소를 주사로 주입할 수 있습니다. 구토는 대개 임신 4개월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진 않지만,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 영향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냄새에 민감해지고 음식의 기호도가 수시로 변하며 구토증이 치미는 입덧 시기엔 식사 준비를 한다는 자체가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른하고 졸립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식사준비를 분담하면 어떨까요? 장보기, 식품 다듬기, 요리하기, 상차리기, 설거지하기를 나눠서 해준다면 임신부는 훨씬 수월하게 입덧 기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참조자료 및 추가자료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임신부 영양관리3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입덧
- 마더세이프: 심한 입덧,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 마더세이프: 입덧을 줄이는 방법1, 입덧을 줄이는 방법2
- 마더세이프: 임산부 TV '입덧 언제 좋아지고 입덧약 괜찮은가요?'
잇몸 출혈 및 치아 문제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이 더 쉽게 자극 받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아에 쌓인 플라그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잇몸이 붉어지거나 붓거나 민감해져서 양치 중에 피가 날 수 있습니다. 부드럽게 양치를 하고 치실을 사용하면 이 증상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하기 전이나 임신 초기에 치과 검진을 받아 치아와 잇몸 상태를 확인하십시오. 잇몸 출혈이 지속되면 치과 의사에게 알리십시오. 임신 중의 치과 치료는 안전합니다.
특히 충치의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오히려 임신부와 태아에게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단 음식을 먹고 싶거나, 입덧 때문에 소량의 음식을 자주 먹고 있다면 올바른 치아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치아, 잇몸 건강을 위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침 식사 전과 밤에 잠 자리에 들기 전에 불소 함유 치약으로 양치질
- 머리 부분이 작고 부드러운 칫솔 사용
- 치실 사용으로 치간 청결을 유지
- 흡연 금지 – 흡연은 잇몸 질환과 치아 상실 위험을 증대시킴
- 지난 12개월 안에 검진을 받지 않았을 경우, 치과 검진
- 충치 혹은 잇몸 질환의 증세가 있을 때는 즉시 치과 검진
잦은 소변과 배뇨 시 통증
임신 초기에는 대개 호르몬의 변화로 소변의 횟수가 증가하고, 임신 후기로 가면 방광을 누르는 자궁의 무게 때문에 소변이 더 자주 마렵게 됩니다. 쌍둥이 임신의 경우는 소변의 횟수가 더 많이 늘어납니다. 임신 후기에는 소변 후에도 시원한 기분이 들지 않거나 재채기나 기침,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소변이 누출되는 요실금이 생기기도 합니다. 매일 골반 운동을 하면 이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변 시 화끈거리거나 따가우면 염증(방광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알려 치료하도록 합니다. 방광염 등 요로감염은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변비
호르몬 변화가 장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음식물을 내려 보내고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드십시오. 음식과 운동이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관장약이나 섬유질 보충제를 이용해도 안전합니다. 단, 강한 관장약은 피합니다. 철분 정제가 변비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사용 중인 철분제를 바꾸어야 하는지 의사에게 문의하십시오.
현기증
임신은 순환기 계통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더운 날에 너무 오래 서 있거나, 누워있다가 빨리 일어날 때 어지럽습니다. 현기증이 나면 바로 눕거나 앉아서 머리를 다리 사이에 넣고 나아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규칙적인 식사가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중에는 혈당 수치가 더 자주 변합니다. 혈당 수치가 낮아질 때 현기증이 일어납니다. 규칙적인 식사가 혈당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출처 : NSW)
참조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