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성장
뱃속의 아기는 태아(胎兒)가 아닌 태아(胎芽)
수정란은 나팔관을 따라 이동하며 세포분열을 반복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는 태아(胎兒)라고 부르지 않고 태아(胎芽)라고 합니다.
모체의 변화
임신 지속을 위한 황체호르몬이 계속 분비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뚜렷한 변화는 없지만, 예민한 여성의 경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 으슬으슬 춥거나, 열이 오르고 온 몸이 나른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건강체크 포인트
집에서 임신진단 시약으로 검사해 보세요.
병원에 갈 필요는 없지만, 임신진단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만큼 몸가짐에 주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주정도 더 기다리는 것이 좋겠지만, 임신여부를 되도록 빨리 알아보고 싶다면 약국에 가서 임신 진단시약을 사서 집에서 자가측정을 해 봅니다. 임신 진단시약은 임신을 하게 되면 소변으로 임신 호르몬 HCG가 배설되는 원리를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아침 첫 소변을 스틱형의 시약에 떨어뜨려 그 반응을 통해 임신 여부를 알아보는 시약입니다. 부부 관계 후 만 7일부터 검사가 가능하며, 사람마다 호르몬의 농도가 다르고 이 시기는 너무 초기여서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산부 수칙 생활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세요.
음식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골고루 섭취하면 됩니다. 단, 값이 약간 비싸더라도 안전 임신을 위해 유기농 작물을 구입해서 먹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요즘은 농작물을 재배할 때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잘 씻어 먹어도 이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태아에게 미치는 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사용을 적게 하여 재배한 먹을거리를 찾아 먹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효과적인 체중 관리
임신부와 체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임신을 하면 아기의 것까지 두 몫을 챙겨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초기부터 무조건 많이 먹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체중 증가는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임신 중 정상 체중을 지켜가기 위해서는 식품학에 대한 기초 공부가 필요합니다. 5대 영양소와 칼로리, 분량을 익혀두고, 자주 먹게 되는 음식과 칼로리 표를 알아두는 것이 임신 중 영양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하세요.
병에 자주 걸리면 약을 자주 복용해야 하고 혹시 약을 복용한 후 임신 사실이 밝혀져 부득이 하게 인공유산을 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병에 걸리지 않도록 저항력을 키우고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급적 가지 않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성생활
성생활에 제한을 둘 필요 없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즐기되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침실에서 뿐 아니라, 거실 등 기타의 장소에서도 사랑의 공감대를 많이 가지도록 합니다.
중점태교
예비 아빠, 엄마에게 있어 첫 출산은 기쁨도 크지만, 두렵고 당황스런 일이기도 합니다. 임신 전에 미리 육아에 관련된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해두면 임신이 확정되었을 때 두려운 마음을 덜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거나 혹은 선배 임신부의 경험담을 들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세요.
환경은 사람의 기분을 크게 좌우합니다.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에 있게 되면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며 차분한 마음이 됩니다. 밝은 색조는 사람의 마음도 환하게 하므로 집안을 밝게 꾸미고 옷도 가급적 밝은 것으로 입어 생기를 더해줍니다.
꼭 알아두세요!
애완동물과의 지나친 접촉을 삼가세요.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을 가까이 했을 때 톡소플라즈마라는 원충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염이 되어도 임신부에게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데 태아가 감염되면 후유증은 치명적입니다. 태아의 신경계에 침범해서 뇌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던 여성이라면 임신을 앞두고 자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