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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출산 후 호박 달인 물은 언제 먹어야 하나요?
Q. 분만하고 몸조리할 때 부기 빠지라고 호박 달인 물을 먹는데 애 낳고 바로 먹어야 하는지 것인지 아니면 삼칠일이지나서 마셔야 하는지 궁금해요. A. 「산모에게 늙은 호박이 좋다.」라는 구전은 호르몬의 변화가 정상으로 돌아온 뒤, 즉 출산 후 한 달이 지나서도 배뇨에 이상이 있거나 다리 쪽 부종이 심한 경우에 적용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의해야 할 것은 출산 직후 생기는 부종은 신장이 나빠서가 아니라 임신 중 피부에 축적된 수분 때문입니다. 분만이 다가오면 임신부의
몸은 출혈과 수분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서 호르몬의 작용으로 충분한 수분을 보관합니다. 그리고 아기를 낳고 나면 몸 안의 호르몬이 갑자기 줄어들면서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는 더는 수분을 잡아줄 호르몬이 없기 때문입니다. 산후에 몸 안에 넘치는 수분은 약 2~3리터 정도에 이릅니다. 이 수분은 2주 내에 대부분 저절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늙은 호박은 이뇨작용을 돕는 것으로, 출산 직후 복용하면 생리적으로 기능이 활성화된 신장에 오히려 더 부담을 주게 됩니다. 실제 산후 호박복용 때문에 부작용이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굳이 호박을 복용하고자 하신다면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지난 후가 적합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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