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복유산의 정의와 원인, 필요한 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태아의 이상이 있는 경우는 대게가 태아 염색체 이상으로 초기 유산의 50%에 해당됩니다. 염색체 이상이 발생되는 원인은 대부분 배란기 때 난자의 일차 감수분열이 다시 시작되는데 이 일차 감수분열 중 염색체 비분리에 의해 발생되고 이 비분리는 나이가 증가 될수록 증가됩니다. 환자분이 마지막 아기 태아검사를 시행한 이유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자연 유산이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볼 수 있고 검사의 실패는 검체의 신선도가 나쁠 경우 태아 세포의 배양이 되지 않고 그로 인해 결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반복유산은 3번 이상 자연 유산이 된 경우를 말하지만 임신이 어렵게 된 경우,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에는 2번 이상 연속 자연 유산 된 경우에도 반복유산으로 생각하고 그 원인 검사를 시행 합니다. 반복유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모체의 이상이 있는 경우는
1)부모의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 부모의 염색체이상 특히 염색체 균형전위는 부모에게는 이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이 부모로부터 생긴 수정란은 정상, 비정상의 염색체 모두가 나타날 수 있고 비정상 염색체를 가진 배아는 결국 유산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반복유산 환자의 3-6% 에 해당됩니다.
2)혈전성향증을 보이는 경우; 아기를 가진 엄마가 혈전성향증 즉 피응고가 잘 생기는 경우로 혈전 용해 이상이 있는 경우 입니다. 이 경우 혈전으로 모체의 혈류가 태아로 잘 유입 되지 못하여 유산이 생기는 경우 입니다.
3)감염요인; mycoplasma, ureaplasma, chlamydia, bacterial vaginosis, herpes simplex virus, human cytomegalovirus 등 의 감염이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해부학적요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강유착, 자궁 용종, 자궁경부 무력증 등
5)내분비요인; 황체기 결손증, 갑상선저하증, 당뇨, 고프로락틴증, 다낭성낭포증 등
6)면역학적 요인;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antiphospholiptd antibody syndrome), 갑상선 항체, 살해세포활성도(NK cell activity)증가, 세포성 면역 증가(Helper T2 lymphocyte; TH2 lymphocyte 증가) 등
7)기타 ; 담배 알코올 카페인 독성물질 등이 있습니다.
요인 중 확실한 인과관계는 유전적요인 과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만이 확실한 요인으로 말하고 있고, 또 검사에서 반 이상이 원인을 발 켜내지 못하여 원인 불명의 반복유산이라 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다양 하므로 반복유산의 검사도 매우 다양합니다.
많은 검사 중 ①유산된 수태의 염색체검사, ②부부의 염색체 검사, ③질 초음파검사, 자궁경에 의한 자궁검사, ④갑상선검사, ⑤항 인지질항체 검사, ⑥혈소판 검사 등은 필수검사라 할 수 있고 그 밖에 의사에 따라 혈전성향증에 대한 검사, 면역검사(KK cell activity, prevalence, TH1/TH2 검사 등), 혈청 프로락틴 검사, 항 갑상선 항체 검사, mycoplasma, ureaplasma, chlamymiae등의 감염 검사 등을 시행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이 밝혀지면 그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되며 원인 모를 경우 의사의 경험에 의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반복유산이 3번 있고 난 후 그 다음 임신에서 정상적인 임신이 유지될 확률은 65%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