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혼합수유 중인데, 갑자기 젖을 거부해요.
질문. 안녕하세요. 57일차 혼합수유 중입니다 그동안 모유는 간식처럼 먹긴 했지만 모유를 주고 분유를 보충하는 식으로 쭉 해왔었는데요. 약 일주일 전부터 갑자기 젖을 거부 합니다. 2~3분 빨다가 젖꼭지를 밀어내며 울어서 다른 쪽을 물리면 아예 물지도 않고 이러네요. 그러다보니 지금 전유만 먹고 있는 거 같아요. 변에서 녹변이 조금 섞여 나오는 걸 보니 젖이 부족한가 싶어 짜보면 나오고 모유 줄기가 뚝뚝 흐르는 것도 있지만 물총처럼 쏘는 것도 있어서 이것 때문인가도 싶지만 원래 처음부터 그랬구요.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 경우도 있나요? 답변. 아기가 젖을 거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이런 경우는 엄마젖을 빠는 방법과 분유를 빠는 방법이 달라 유두혼돈으로 인해 젖을 효율적으로 빨지 못해 젖을 거부하는 경우와 젖 사출로 인해 아기가 힘들어 하고 있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기의 요구량도 증가되고 빠는 힘도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먼저 혼합수유로 인해 아기가 원하는 만큼 충분히 젖이 나오지 않아 젖을 거부하는 경우 모유수유를 계속 유지하시려면 매번 모유수유 횟수를 늘려 젖량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만약 처음 나오는 젖이 많아 젖 사출로 인해 젖을 거부한다면 모유 내의 압력을 낮춰주기 위해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전에 앞 젖을 조금 짜내 주세요. 유축기를 통한 착유보다는 손 착유가 유리하고, 유방의 문제를 해결 순환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먹이는 자세를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슴이 중력방향으로 향해져 있고 그 상태에서 모유수유를 하면 사출되어 나오는 정도가 더 강력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를 엄마의 무릎위에 앉게 하여 먹이거나, 엄마와 나란히 누워 먹이는 방법으로 수유를 하면 사출의 정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