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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기 설사가 너무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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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기 설사가 너무 심해요.

질문. 42일 된 여자아이를 키우는 첫째 엄마입니다. 태어날 때 2.99kg으로 현재아기 체중은 5.1kg이며, 유선이 한 번 막힌 적이 있어서 마사지를 받고 완모를 하는 중입니다. 젖양도 많다고 했고 전유도 조금씩 짜서 버리고 하는데 물똥을 싸요. 그래서 기저귀 발진이 나아지질 않고 있어요. 모유수유를 하면 원래 지린다고 하지만 너무 심하고 아예 소변처럼 나와 버리니까 모유를 끊어야 하나 생각도 듭니다. 제가 먹는 음식은 물, 미역국, 밥 아니면 돼지족탕, 밥, 며칠을 이렇게만 먹다가 가끔 닭 가슴살을 먹었고, 소아과에서 야채랑 과일 많이 먹지 말래서 입에도 안대다가 야채는 조금씩 먹으라고 해서 이틀 정도는 상추를 몇 장 먹었습니다. 소아과에서는 아기 장이 예민하다며 유산균을 사서 먹이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유산균을 먹고 있구요. 가슴 마사지를 다시 받고 며칠간은 변이 카레처럼 나오고 횟수도 좀 줄어서 좋아지나 싶었는데, 다시 변을 지리면서 횟수가 많게 쌉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기가 많이 보채구요. 계속 이런 상황이면 모유를 끊고 분유수유를 해야 하는 건지 고민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답변. 체중증가 소견으로는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만, 하루 20회 이상의 대변을 보고 있다면 무엇보다 기저귀 발진이 아기를 힘들게 하겠네요. 가급적 물로 닦아 통풍시켜주시고 물티슈도 발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남용하지 마세요. 여자아이라고 하시니 엉덩이 아래 방수가 되는 패드나 수건을 몇 장 대어주고 기저귀를 벗겨 통풍을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변을 본 후에는 가급적 물로 닦아 톡톡 두드려서 건조시켜주세요. 그래도 발진이 심하다면 꼭 소아과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처방이 필요한지 여부도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아기가 보채는 것이 설사로 인해 보채는 것인지 발진 때문에 보채는 것인지도 확인이 필요하므로 아기의 전반적인 상태를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필요한 듯 합니다. 다행히 아기가 변을 자주 싸기는 하지만 체중증가에 문제를 주지 않고 있고 소아과 전문의 소견대로 아마 아기의 장이 예민하고 엄마가 먹는 음식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습니다. 평소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먹고 화장실을 다니지는 않으시는지 만약 그렇다면 돼지족탕 보다는 기름기가 덜한 단백질을 섭취해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엄마에게 평소 맞지 않는 음식을 무조건 산후에 좋다고 드실 필요는 없으며, 엄마가 먹는 음식이 아기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완전히 별개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우선 엄마가 먹는 음식도 적당한 조절이 필요한 듯 합니다.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아기의 컨디션을 잘 체크해주시구요. 젖이 많아 현재도 전유를 살짝 짜고 먹이신다면 크게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좀 더 추이를 지켜봐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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