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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 치료가 필요할까? 필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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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 치료가 필요할까? 필요 없을까?

산후우울증은 가능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산모뿐만 아니라 아기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우울증과 불안은 모유 수유와 양육 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자녀의 애착 형성, 인지, 정서, 사회적 행동 발달 등 성장 과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배우자 또한 영향을 받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산후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 시간이 흐르면 좋아진다거나 마음을 다잡으면 좋아진다고 말하는 경우 더 자신감을 잃어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심리적 치료와 함께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심한 경우 적절한 평가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산후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들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산후우울증의 치료 계획은 우울 증상의 특징과 심각도, 경험하는 우울의 유형, 심리사회적 배경 등에 따라 다양할 것입니다. 산후우울증에 대한 치료적 접근은 약물, 심리, 사회, 교육적 접근의 모든 범위를 포함하며, 산모의 우울 증상뿐만 아니라 양육 태도, 지지 체계, 배우자 및 모-자 관계 등을 모두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면밀한 평가를 통해 어떤 치료적 접근이 가장 효과적인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는 외래 치료를 통한 심리적 치료 또는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지만, 본인이나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거나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치료

스트레스가 되는 생활사건, 대인관계의 어려움 또는 성격 유형은 태어난 아기를 대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치료는 대부분 지지적, 교육적인 것입니다. 즉, 산모 자신과 배우자, 가족에게 우울증과 불안의 원인에 대해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산모에 대한 가족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배우자가 치료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한 우울증, 만성적인 정신사회적 문제,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불충분할 때, 성격상의 문제가 동반된 경우에는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치료, 정신분석 등의 개인정신치료가 시행됩니다. 필요에 따라 부부치료, 가족치료, 집단정신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

가능한 한 정신과 의사들은 수유 중인 영아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약물의 사용을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우울 증상이나 불안 증상으로 인해 양육 및 일상생활에 문제가 일어나고, 만성적 경과를 보이거나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대개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치료를 시작한 후 증상 호전되기까지 수주가 소요되므로 꾸준히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 3-6개월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는데,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수개월간 치료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수유를 하는 경우 이에 대해 담당 의사와 약물 문제에 대해 의논해야 합니다. 수유중인 아이에게 약물이 노출될 잠재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약물 사용을 결정하는 것은 주의 깊은 고려가 필요합니다. 수유를 통해 약 1%정도의 약물이 아기에게 전달되는데, 이는 아기의 약물에 대한 노출이 매우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아기들은 항우울제의 노출에 대한 금단반응을 나타내고 짧은 기간 동안 의학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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