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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산만한 아이에게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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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산만한 아이에게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요

Q. 큰아이(남)가 아기였을 때부터 심하게 아토피로 고생을 많이하였는데(현재도입원치료할 정도로 심함) 그래서인지 집중도 잘하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보여 8세때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ADHD 판정을 받었었습니다. 약물치료와 놀이 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았었지만 아직도 즉흥적인 말과 즉흥적 행동을 하며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큰아이를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답니다. 제가 상담받고자 하는 아이는 16년 만에 낳은 둘째(11개월 남자)아이입니다(둘째아이도 약간의 아토피가 있음) 큰아이가 아기였을 때 했던 비슷한 행동들을 하는 것을 볼 때면 둘째아이도 과잉행동으로 인한 집중력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제 자신이 과민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리지만 둘째아이에게 예방차원에서 엄마가 지금부터 어떻게 이 시기에 산만한 아이에게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A. 큰 아이가 아기 때 했던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혹시 ADHD로 이어질 것이 두렵워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문의하셨네요. 우선 그 비슷한 행동 이 어떤 것이었는지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만 11개월 아이에게 적합한 양육환경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키우시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만 3세경까지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돌보아주는 사람, 대개의 경우 엄마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발달시키는 것입니다. 엄마가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원하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안전 기지(base camp)가 되어주는 만큼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세상을 탐색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ADHD도 선천적인 요인이 작용하지만 불안 이라는 요소가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매일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엄마가 안정 애착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환경적인 안정감을 몸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원할 때 가급적 즉각적으로 그 욕구를 편안하게 충족시켜 주고, 아이의 정서를 수용해 주며, 신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하루 일과를 가능하다면 아이가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일관성 있게 유지시켜 주는 것도 필요하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미리 아이에게 알려주고, 엄마가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하면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 존중하면 그 엄마의 노력을 통해 아이는 믿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엄마의 말 보다는 그 말을 엄마가 어떤 눈빛과 얼굴 표정으로 이야기했는지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엄마의 심리적 안정감과 믿음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아이 앞에 서 있는 엄마가 행복한만큼 아이들도 행복하게 엄마에게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의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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