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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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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해요.

Q. 만14개월 된 여자아이입니다. 태어날 때는 3kg로 적당하게 태어났는데, 잘 못 먹어서 그런 지 지금은 키75cm, 몸무게 8.5kg으로 살이 안찌네요. 모유 수유는 백일까지는 유축기로 짜서 먹였고 그 후로는 분유를 먹였습니다. 5개월경부터 이유식 시작해서 지금은 밥과 분유를 같이 먹이고 있어요. 분유는 오전, 오후, 잠자기 전 180~200cc 정도를 먹고, 밥은 세끼를 챙겨서 먹이는데 거의 어른 한 수저 정도 먹고 그 이상은 안 먹어요. ?아 다니면서도 먹여보고 정신 팔리 게 해서 먹여보기도 했는데도 많이 못 먹네요. 입은 벌리는데 다 뱉어내버려요. 밥을 잘 먹여야할 것 같긴 한데 억지로 먹이기도 힘이 드네요. 보통 이 시기 아이들 분유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밥을 안 먹을 땐 그냥 두는 게 좋은가요 아니면 ?아 다녀서라도 조금 더 먹이는 게 좋을까요? A. 보통은 돌이 지나면 분유량은 줄이시고 3끼 식사로 대치하도록 권유합니다. 물론 아이마다 식성이 매우 달라서 무어라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돌이 지나면 권장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때는 이유식 완료기로 어른과 같이 밥을 3번 주고 오전과 오후에 간식을 줍니다. 생선, 달걀, 쇠고기 등을 단백질을 주로 하여 영양분의 약 1/3을 섭취하고 그 외 다섯 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게 합니다. 모유나 분유는 횟수를 줄여서 분유는 하루에 400cc 정도로 먹이라고 합니다. 혹시 먼저 어릴 때 어떻게 이유식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어릴 때 이유식을 할 때부터 차근차근 엄마가 단계적으로 영양가 있는 이유식을 죽 형태부터 먹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랬습니다. 그래서 다른 엄마들이 이유식을 문의하실 때 꼭 강조하는 것이 엄마가 만드신 죽 형태부터 반드시 5-6개월부터는 숟가락으로 떠먹이라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사실 지금 밥을 잘 안 씹는 것은 전적으로 몸의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버릇이 잘못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유식의 올바른 이행은 아기의 일생에 걸쳐 건강과 올바른 식사습관 갖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유식의 의미는 이유식을 통해 유동식에서 반고형식, 그리고 다시고 형식으로 음식 형태를 변화시켜 줌으로써 모유나 우유 이외의 여러 가지 다른 음식, 곡류, 과일, 생선, 육류, 야채 등 새롭고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게 함으로써 아기의 소화기관을 훈련하게 되고 맛에 대한 감각을 배우며 씹는 운동을 통해 뇌의 발육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배우게 되는 숟가락의 사용은 아기가 자라면서 하나둘씩 익히는 새로운 경험이며 습득해 가는 발달 단계의 하나로 다음 단계로의 행동 발달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죽부터 이유식을 잘 이행하신 경우는 별 무리 없이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덩어리 음식을 잘 씹지만, 훈련이 안 된 아이들은 단 것이나 거친 음식을 거부하고 덩어리음식은 뱉어내고 거부하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별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너무 거칠거나 단단하고 소화되기 어려운 것보다는 부드럽고 소화되기 쉬운 것을 위주로 하여 먹이시기 바랍니다. 주스는 먹이지 마시고 분유든 우유든 젖병에 먹이는 것보다는 컵이나 빨대 달린 컵을 사용하세요. 아기가 배고플 때 엄마가 정성껏 만든 영양가가 골고루 된 아기 밥을 따로 만들어서 먹이세요. 아기가 안 먹는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사실이 나이가 되면 아무리 엄마가 노력한다고 해도 아기의 고집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타고난 먹성이 작은 아이는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간식은 절대 주지 마시고 아기가 좋아할 만한 반찬을 골고루 해서 처음에는 너무 고형식은 아니게 잘게 다져서 삼키기 쉽게, 소량씩 해서 모양도 예쁜 그릇에 담아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라는 것을 아기가 느끼도록 해주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별로 뾰족한 대답은 없습니다. 쉽지 않으시겠지만 그렇게라도 해보셔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냥 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고, 지금부터라도 어렵겠지만, 엄마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골고루 자꾸 라도 먹여서 음식을 거부하지 않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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