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생아에게 흔들침대를 사용해도 될까요?
Q. 출생 27일된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조리원에 있을 때 애가 보채거나 잠을 안자면 흔들침대에 뉘여 놨다고 하더군요. 조리원에서 케어(care) 받았던 느낌이 있어서인지 아이가 누워서는 달래지지가 않습니다. 아직 몸조리가 끝나지 않은 아내가 4kg인 아이를 안고 지낼 수는 없어 흔들침대를 대여하려고 했는데, 아기 침대 대여매장 직원이 아이의 대천문과 소천문이 열려 있기 때문에 흔들침대로 몸이 흔들리면 뇌가 울려 아이의 지능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니 100일이 지나 사용하라고 합니다. 정말 흔들침대 사용이 아이에게 안 좋은가요? A. 이 시기에 아기의 울음과 보챔은 아주 흔하며 아무 이유 없이 한 밤중에 우는 아기들이 많습니다. 대개 아기는 배고플 때, 기저귀가 젖었을 때, 피곤할 때, 친구가 필요할 때 웁니다. 또한 긴장감이 있을 때도 웁니다. 이런 울음은 대개 5분 미만이고 하루 2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생후 3~6주경까지 증가하고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출생 8주를 넘어서면서 서서히 줄어듭니다. 하지만 아무 이유없이 막무가내로 떼를 쓰며 울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달래주어야 하는데 아기를 달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지막 수유 후 최소 1시간 반이 지났으면 기저귀를 바꾸고 먹여본다.. 흔들의자나 아기를 안고 조심스럽게 흔들어 달래본다.. 아기의 머리나 등, 가슴을 쓰다듬어 준다.. 아기를 배내옷이나 담요로 감싸준다.. 노래나 말을 해준다.. 조용한 음악을 틀어준다.. 규칙적인 소음이나 진동 소리를 들려준다.. 트림을 시킨다.. 따뜻한 목욕을 시켜본다.. 안거나, 유모차, carrier에 태워 걸어본다.. 차에 태워 드라이브를 한다.. 분유 수유아인 경우는 가짜 젖꼭지를 사용해본다. 위와 같이 흔들의자도 아기를 달래는 방법 중의 하나이나 아기를 너무 세게 흔들 경우 뇌 안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Infant Syndrome)이라 하여 최근 방송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기들은 종종 반복적으로 흔들어줄 때 잘 자기도 하는데 이것은 좋은 수면습관이 아닙니다. 이것은 아기 혼자 잠들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좋지 않고 잠의 질도 좋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는 지금은 흔들린 아이 증후군의 위험을 생각하여 흔들침대를 사용하지 말고 100일 이후에도 올바른 수면습관을 들이기 위해 계속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