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외선 차단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6개월 된 여아입니다. 지난 주말에 3시간 장거리 여행을 했는데 아기가 큰 문제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자외선 노출로 얼굴이 붉게 올랐습니다. 챙 있는 모자를 씌우고 카시트 옆의 자동차 유리에 자외선 차단용 망을 붙여놓았는데도 돌아와 보니 아기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더라고요. 화상을 입은 정도는 아니고, 아침에 보니 크게 문제될 것 같지 않아 안심이지만, 앞으로도 장시간차를 타야 할 일이 있을 텐데 자외선 노출 예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돌 이전에 3~4시간 자동차 여행은 무리인가요? A. 햇빛은 아이에게 화상을 입히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될 수 있는 대로 햇빛이 강렬한 한낮에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을 할 때에는 기온에 맞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히시고, 차양이 긴 모자와 양산을 사용하시고, 외출 30분전에는 햇빛 차단지수 (sun protection factor, SPF)가 최소 15이상인 차단제를 발라주며 필요시에는 3~4시간마다 다시 발라 주십시오. 물론 차단제가 아기 피부에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아기에게 맞는 차단제를 고르셔야 합니다.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햇빛으로부터 몸 전체를 가릴 수 없다면 보이는 부위인 얼굴이나 손등 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4시간 여행은 괜찮습니다만 햇빛을 가려 자외선을 차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차단제는 보존제 등이 들어가므로 아직 6개월 아이에게는 무리이며 1세 지나면 아이에게 바를 수 있는 차단제를 바르면 되겠으나 어린 아이에게는 수건이나 다른 옷가지 등으로 햇빛을 막아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얼굴이 빨갛게 되어 있었다면 차안이 너무 온도가 높아서 그럴 가능성도 있으니 온도에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