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이를 닦지 않으려고 해요.
Q. 17개월인 딸아이와 매일 같이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이를 닦지 않으려고 도망가고 숨고, 입을 절대로 벌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억지로 잡고 이를 닦고 있는데, 정말 힘이 들어요. 이를 쉽게 닦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 사실 치아관리는 이가 나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잘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기도 습관으로 생각하고 이에 익숙해집니다. 이미 17개월이라면 그리고 어릴 때부터 제대로 훈련이 되지 않은 아기라면 버릇이 안 돼서 일 것입니다. 0~2세 미만의 영아들은 칫솔질이 어렵고 치약을 삼키기 쉬우므로 엄마가 손가락에 가제를 감아, 또는 시중에 파는 실리콘으로 된 칫솔에 아기용 치약을 발라 꼼꼼하게 잘 닦아주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만 2세가 지나면 자신이 스스로 이를 닦는 습관을 길러주되 10세 이전까지는 아이가 이를 닦은 후 부모가 다시 한 번 닦아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탕이 많이 포함된 사탕, 초콜릿, 케이크, 과자, 청량음료, 껌 등은 간식으로 가능한 한 피해야합니다. 평생의 치아관리를 위한 습관을 잘 들여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아기가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아기가 평생 가져야할 중요한 습관이므로 지금부터라도 버릇을 들이셔야 합니다. 적어도 아침, 저녁 자기 전에는 꼭 꼼꼼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엄마가 지금부터 버릇을 들이셔야 합니다. 아마 더 어릴 때부터 이 닦는 것을 습관화하지 않은 것이 그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버릇을 들이지 않는다면 나중에 더욱 힘들어집니다. 양치질이 어렵더라도 제대로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