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장애가 있는지 알 수 있나요?
Q. 아이가 곧 4개월이 됩니다. 가장 불안한 것은 아이에게 육체적, 정신적 장애가 없는가 하는 것인데요. 임신 중에 워낙 편식을 한데다 라면도 많이 먹었고, 아이 아빠가 소아마비라 혹여 아이가 장애를 가진 건 아닐까 매우 걱정이 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면 아이에게 장애가 있는지 알 수 있나요? 장애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지려면 몇 개월 정도가 되어야 할까요? A. 영유아 검진은 아이들의 월령, 연령에 따라 설문 및 신체 검진을 하고, 아기의 건강상태 및 현재 발달 상태를 점검 및 상담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부모님이 영유아 검진 시 전반적인 아이의 발달 상태에 대한 정보를 담당의사 선생님께 주시면, 간단한 검사를 하면 아이의 운동능력이나 청력, 시력, 언어 발달 등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가 가능합니다. 만약 이러한 평가에서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담당의사가 적절한 전문적인 검사를 권유하거나 검사 가능한 병원을 소개시키기도 합니다. 영유아 검진을 시기에 따라 꾸준히 한다면 장애 여부의 발견은 가능할 것이며, 장애의 발현은 질환의 종류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정확히 몇 개월 정도 되어야 안심할 수 있다는 정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엄마가 보시기에 아이에게 별 이상이 없어 보인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겠고, 많이 불안하신 경우에는 3차병원의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셔서 필요한 검사를 해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엄마가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서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