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배변훈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Q 이제 19개월에 접어든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교재나 인터넷 정보를 통하면 18개월에서 20개월 사이에 배변훈련을 시작해야한다고 하던데 그 방법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아직 기저귀를 사용하고 있으며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알려주세요. A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은 너무 일찍 하는 것도 좋지 않지요. 지금은 시작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대소변가리기 훈련은 아이의 호기심과 독립심을 자극하면서 아이 스스로 주도해 나가고 아이에게 즐거운 일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잘 된다면 대소변 가리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고 완전히 가리게 되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압적으로 이루어지거나 실수를 할 때 혼나면, 아이의 반발심을 자극하게 되어 원만히 진행되지 않습니다. 부모는 단계적으로 목표를 정해 여유 있는 마음으로 아이가 스스로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선 아이가 사용할 변기를 구입합니다. 가능하다면 아이와 같이 가서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제품을 구입합니다. 변기를 사왔다고 해서 아이가 바로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하지 마셔요. 우선 변기와 친해져야 합니다. 낮에는 아이가 주로 노는 곳에 두고 옷을 입은 채로 변기에 앉도록 도와주고, 이때는 변기에 앉아서 놀기만 해도 성공입니다. 변기에 앉은 모습을 기뻐하고 칭찬해 주면 아이는 더 즐기게 됩니다. 아이가 변기에 앉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면 기저귀를 변기 옆에서, 혹은 변기에 앉힌 채 엉덩이를 살짝 들게 하여 갈아주고 그 기저귀를 변기 안에 넣는 것을 아이에게 보여줍니다. 이로써 변기의 원래 용도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다음 기저귀를 벗은 상태에서 변기에 앉아보게 하십시오. 차츰 옷을 입지 않고 변기에 앉는 것에도 익숙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