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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엄마의 존재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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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엄마의 존재감이 없네요.

Q 19개월 된 남아로 돌 정도 까지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요. 집에선 엄마랑 잘 놀고 붙어 있으려고 하는데요. 여럿이 있으면 그중에 누가 잘 해주거나 하면 엄마는 쳐다보지도 안하고 그 사람한테만 붙어 있고요. 집에 갈 때도 엄마가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해도 쳐다만 보고 놀고요. 그럼 엄마혼자 간다, 안녕이라고 해도 그냥 놀아요. 물론 제가 없어도 찾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윗집에 사는 비슷한 또래 엄마가 있는데요. 같이 외출이라도 하면 제 손은 안 잡고 윗집애기 엄마 손만 잡으려고 하네요. 문화센터라도 가면 윗집엄마 무릎에만 앉으려고 하구요(물론 윗집애기가 앉아있는데도 말이죠) 달려올 때도 다른 애들은 모두 엄마한테 달려와 안기는데 우리 애기만 윗집애기 엄마한테로 달려가서 안기네요. 윗집 엄마한테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좀 잘 놀아주거나 잘해주는 사람한테 가고 그런 사람이랑 같이 있을 땐 엄마는 쳐다보지도 안네요. 남편한테 말했더니 애기를 사랑으로 대하라고 하는데 저는 항상 그랬다고 생각해요. 별로 혼내지도 않고(혼낼 일도 없지만) 애기 잘 때만 집안일을 하고 안 잘 땐 거의 같이 놀아줍니다. 왜 그럴까요? 엄마의 행동에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아이가 문제인건지 걱정입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이라고 생각하고 웃고 넘겼는데 자꾸 이런 일이 지속되니 엄마로써 속도 상하고 존재감도 없어지는 것 같아요. A 18~19개월 아기의 정신 사회적 발달은 특징적으로 엄마를 중심으로 한 일정한 행동반경 내에서 접근과 이탈을 반복하며 주변을 탐구합니다. 안정된 애착관계가 형성된 경우 아이는 낯선 환경에서도 간간히 엄마의 존재만 확인되면 놀이에 열중합니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생후 6~8개월에 정상적으로 보이는 낯가림도 보이지 않고 혼자 놀기를 좋아한다든지, 어머니와의 애착 및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폐장애로 부르지만 위의 아기는 이에 해당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와 유사한 증상으로 ‘반응성 애착 장애’라는 단어가 있으며, 이는 최근 여성의 취업과 사회 정서나 가치관의 변화 등에 따라 아기에 대한 엄마의 양육이 방임되거나 무관심, 자극의 결핍 등으로 유아와 엄마 사이의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주변 환경에 대하여 사회적 반응이 낯선 사람이나 낯익은 사람이나 반응에 차이가 없습니다. 이는 원인을 알고 깨달은 것이 중요하며 적절한 환경 교육을 통해 수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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