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시 약물 사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유시 약물 사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유 중 약물이 모유로 이행하고 그 중 일부가 신생아에게 전달되어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젖을 먹일 때 약물 복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수유 중에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모유 중으로 이행되지만 농도는 대부분의 경우 낮아 유아에게 이행되는 총량으로 보면 치료용량에는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은 양이라 하더라도 독성이나 위험성이 보고되었거나 그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약물들은 수유기간 중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신생아는 간과 신장의 기능이 완전하기 않아 약물을 대사시키고 배설하는 기능이 낮고 뇌혈액관문이 완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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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체로부터 약물은 어떻게 모유로 전달될까요? 엄마 몸 혈류로부터 모유로 약물이 이동하는 기전은 다른 인체 내 막들과 같이 대부분 단순한 확산에 의해 전달되며 투여경로, 용량, 흡수율, 대사속도에 따라 모유 내로 이동하는 농도가 다양합니다. ◆​ 모유로의 약물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 ◈ 약물 치료인자(용량, 투여경로, 제형, 투여간격, 투여기간 등) ◈ ​엄마 몸의 대사기능, 엄마 몸의 배설기능 ◈ ​약물의 약동학적 특징, ​약물의 지방에서 녹는 정도, ​약물의 단백과 결합하는 정도 ◈ ​약물의 분자량, 모유의 pH, 유방으로 흐르는 혈관 내의 혈액량 ◈ ​신생아의 젖꼭지 빠는 정도, 젖 먹이는 기간, 젖 먹이는 간격 ◈ ​엄마 몸의 약물 투여시간과 수유 시간과의 간격 ​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수유부의 약물 복용시 권장사항 ▶ 수유기에 엄마 몸에 투여한 약물이 신생아, 영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약물의 특성과 아기의 대사능력에 따라 다르며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 가장 안전한 약물을 사용하도록 하세요.​ ▶ ​약물을 복용한 후에는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증상들을 자세히 살핍니다. ​​▶ ​젖을 먹이는 중 약물 투여가 미치는 영향은 경험적 임상정보에 머물러 있으나 신생아, 유아에게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로 확인되고 있으며 회복이 어려운 영구적인 장애도 드물지는 않으므로 수유부의 약물 투여는 보고된 자료를 종합하여 약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 ​약물 제형의 선택에 있어서 서방형(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약물이 몸 속으로 퍼지도록 되어 있는 sustained-release 제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용성 약물이 대체적으로 지용성 약물보다 안전한 편입니다. ​​​ 수유 시 가급적 (절대) 먹으면 안되는 약물 아미오다론 (Amiodarone), 브로모크립틴 (Bromocriptine), 시클로포스파마이드 (Cyclophosphamide), 사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 에르고타민 (Ergotamine), 헤로인 (Heroine), 이소트레티노인 (Isotretinoin), 리튬 (Lithium) ​ 모유에 의한 약물노출을 줄이는 방법 ▶ ​​약물 선택 시 신생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신생아에게 현재 치료제로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가 아니면 금기약물인가 검토해 보아야합니다.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약물이나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확립되어 있지 않는 약물은 사용을 금하거나 수유를 중지해야 합니다. 만약 수유부의 약물복용이 불가피하고 유아에게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는 약물을 투여할 경우에는 일시적 혹은 지속적으로 분유로 바꾸도록 해야 합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약제가 비교적 안전한 것이라도 수유 직후 약을 복용하고 다음 수유까지 3 - 4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그 시간 동안 대부분의 약제가 엄마 몸의 혈중으로부터 제거되므로 모유 중의 약물농도도 비교적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약물 요법상 1일 1회 요법이 가능한 경우 (항전간제, 항결핵제 등)는 취침 전에 약물을 복용하고 취침 동안은 우유로 대체하는 것도 유아의 약물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