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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입덧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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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입덧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임신 초반기 산모들의 상당수가 입덧을 겪는다. 가볍게는 헛구역질 정도로 지나가지만, 평소 소화기관이 좋지 않아 위가 많이 손상된 산모의 입덧은 심할 경우 물 한모금 삼키기도 힘들게 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경우 엄마도 힘들겠지만 태아도 생각해 주어야 한다. 태아는 엄마로부터 모든 영양을 공급받으며 빠른 속도로 자란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 중 엄마가 식사를 제대로 못했던 태아의 경우 성인이 되어 비만과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모체 내에서 태아가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에너지를 저장하는 능력을 강하게 키우게 되는데, 이는 섭취한 영양분을 바로 지방으로 전환해 몸에 저장하는 형식이다.

태아가 모체 내에서 이같은 형식으로 성장하면 나중에 태어나서도 그러한 경향이 지속되어 결국 비만으로 이어지고, 쉽게 성인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임신 중의 모체 영양섭취는 태아의 건강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므로, 영양섭취를 방해하는 입덧은 반드시 다스려줘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입덧 증상은 상큼하고 신맛이 나는 음식으로 잠재우는 것이 좋다. 미역, 파래 같은 해산물에 레몬을 곁들여먹는 것도 좋고, 음식을 소금·식초·고추장 등으로 간해 먹는 것도 좋다. 또 구토가 계속될 시 체내 수분이 모자라게 되므로 지속적인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시원하고 새콤한 과일을 식전에 먹으면 변비예방과 수분섭취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특히 생강차와 귤피차를 권하는데, 이 두 차가 웬만한 입덧은 다 잠재울 수 있다. 특히 생강은 멀미약보다 멀미억제 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나다고 보고된 식품이며, 생강속의 진저롤이라는 물질은 위의 수축을 억제해주고 장의 활동을 활성화시켜 침, 담즙,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오심, 구토, 멀미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생강은 멀미약이나 구역질 치료약처럼 뇌에 작용하지 않고 장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졸음과 같은 부작용도 없다. 생강은 진하게 달여서 마실수록 효과가 큰데, 맛이 워낙 맵기 때문에 하루 섭취량 40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이같은 노력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심한 입덧이라면 보다 적극적으로 한방치료를 해야한다. 여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강남 인애한의원에서는 입덧 치료를 위해 몇가지 한방 치료법을 사용한다. 임신 중 한약 복용에 대해 많은 산모들이 걱정하기도 하나, 임신중에 쓸 수 없는 약재들은 입덧치료에 쓰이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인애한의원에서 입덧치료를 위해 쓰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평소 위장이 안좋은 사람이 임신했을 경우의 치료다. 이 경우는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탕약을 처방한다. 위장이 안좋은 사람이 임신하면 위의 경락들이 자극받게 되어 구토가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음식을 먹어도 곧 잘 토하게 된다. 이럴 경우는 위를 먼저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다.

둘째, 평소 속이 답답하고 화를 잘내는 성격의 경우에는 화를 꺼주면서 위를 편안하게 해주는 한약을 처방한다. 화를 평소 잘내는 사람의 경우, 몸에 불필요한 화가 발생하면 불꽃이 위로 올라가듯 화가 위로 올라가면서 구토가 나오고, 머리가 어지럽고 입이 건조하게 된다. 이때는 화를 꺼주고 위를 편안하게 해주는 약이 필요하다.

셋째, 습이나 담이 많이 발생하는 사람의 경우다. 평소 인체내 불필요한 수분이나 찌꺼기를 대사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습이나 담이 많이 발생하는데, 임신 중 습과 담이 위로 올라가면서 구토가 일어난다. 이럴 경우 몸 속의 찌꺼기를 제거해주고 구토를 멈추는 약재가 사용된다.

여러 노력으로 입덧이 끝나게 될 때쯤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껏 먹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갑자기 너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많이 먹어 체중이 급격하게 늘면 출산 후에도 이전 몸매로 다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입덧 때문에 우울해하지도 말자. 입덧하는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기형발생률이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걱정과 근심은 태아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고민 걱정 하지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지혜롭게 극복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 둘다 든든히 챙기자.

도움말: 강남 인애한의원 정소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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