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혼합수유 중인데요, 아기는 생후 16일차입니다.
모유를 유축했을 때 20~40cc 정도의 적은 양이 나옵니다.
계속 물려서 양을 늘리려 하고 있는데 양쪽 젖을 다 먹이면 1시간~1시간 반 정도 후에 배고파하는데요, 두세 번 유수유 후 배고파하면 분유 80cc 주고 있습니다.(지금은 현재 유축은 따로 안하고 있어요)
지금 하는 방식대로 하는게 맞는 건지 고민이구요. 분유량을 더 늘려도 될까요?
분유 80cc도 부족해하고 120cc 줘봤는데 다 먹더라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신생아 시기에는 모유만 먹는 경우 한 쪽 가슴에 10~15분 정도 수유하여 양 쪽 수유를 20~30분 정도 하시고 하루 10~12회를 수유합니다.
현재 수유간격은 양호하니 굳이 중간에 분유 수유를 하지 않으시고 직접 모유수유를 하신다면 모유량을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유축량과 직수량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유축량으로 젖양을 평가할 순 없습니다. 직수량은 유축량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아기의 소변횟수가 하루에 6~8회 정도를 유지하고 몸무게 증가가 잘 이루어진다면 현재 상태를 유지하시고 분유수유를 횟수를 줄여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3개월 이내에 아기는 흡철 반사를 유지하고 있어서 배가 불러도 지속적으로 빨고자 합니다.
분유량을 늘릴수록 모유량은 줄어듭니다.
아기가 엄마 젖을 찾는 신호는 대부분이 배고픔 때문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빨고자 하는 욕구 내지 만족감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아기가 잘 먹었다고 생각된 후에 바로 깬다면 아기를 포근히 보듬어 다독여 재우는 방법도 고려해주세요.
조금만 더 힘을 내시어 원하는 만큼 꼭 모유수유를 하실 수 있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