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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체외수정에 의한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에 있는 스태튼 아일랜드 대학병원의 로버트 헌터(Robert Hunter) 박사는 체외수정에 의한 임신을 시도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여성일수록 임신성공률이 최고 2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헌터 박사는 불임치료를 받는 여성 217명을 대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의 강도(1-10점)를 평가한 뒤 이를 임신성공률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 평가 7-10점 그룹은 임신성공률이 50-60%, 스트레스 점수 1-3점 그룹은 3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헌터 박사는 스트레스가 불임치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어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 놀랐다고 말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스트레스는 응급방위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처럼 신체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헌터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덴버에서 열린 미국생식의학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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