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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 중의 화학성분이 일부 유형의 당뇨병, 비만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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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일부 화학성분, 특히 담배 연기 중의 화학성분이 일부 유형의 당뇨병,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미국 정부기관 연구 결과 밝혀졌다.

당뇨병·비만과 비소같은 화학성분, 또 플라스틱과 살충제나 담배 연기 중 발견되는 화학성분들 간 상관관계를 살펴 본 연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국립 독성학 프로그램이 위촉한 한 위원회가 13일(현지시각)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워크숍을 주관한 뉴저지 치의학대의 마이클 갈로는 "이러한 상관성 가운데 일부는 매우 강력했다"며 특히 임신 중 흡연으로 인해 이후에 아이가 비만 및 제2형 당뇨병(체내에서 인슐린을 생산하지만 충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후천성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신 중 흡연을 할 경우 아기가 종종 저체중 상태로 태어나며 이는 나중에 비만, 그리고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기제를 만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갈로와 다른 연구자들은 비만·당뇨 사례 가운데 최소한 70%가 빈약한 식사와 너무 적은 운동량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나 일부 당뇨 사례, 특히 적당하거나 마른 체격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당뇨 증세는 설명하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갈로는 당뇨병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례들이 화학성분에 관련돼 있는지를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아직 충분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실시된 동물실험으로 계량화를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보훈처는 월남전 당시 제초제로 사용됐던 `에이전트 오린지'의 주요 성분인 다이옥신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지난해 보훈처는 다이옥신 노출과 연계된 당뇨병을 인정해 전역병 27만명에게 보상을 해줬다.

ci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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