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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출생직후 건강상태, ADHD와 연관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출생 직후 건강상태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Aarhus) 대학의 카르스텐 오벨(Carsten Obel) 박사는 출생직후 신생아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아프가 점수(Apgar Score)가 7이하이면 나중에 ADHD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프가 점수란 출생직후 신생아의 피부색, 심박동수, 반사반응, 호흡, 활동성을 평가해 만든 10점 만점의 건강상태 채점표로 10점이면 양호한 상태, 7-9점은 특별한 어려움 없이 적응 가능한 상태를 나타낸다.
오벨 박사는 1988-2001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98만902명(이중 8천234명은 나중 ADHD로 진단됨)의 출생기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프가 점수가 5-6점인 아이들은 9-10점인 아이들에 비해 ADHD 위험이 평균 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프가 점수가 1-4점인 아이들은 ADHD 발생률이 평균 75% 높았다.
어머니의 흡연, 교육수준, 조산, 가정의 생활수준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요인들과 무관하게 아프가 점수 7이하인 아이들은 ADHD 발생률이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소아과전문지 '소아과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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