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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 11개월 다 되어가는 아기인데요. 무릎에 세워 안을 때부터 까치발로 설려고 하더니 요즘 부쩍 뭔가 잡고 일어서는데 서 있을 때는 항상 까치발이예요. 서 있다가 힘 풀리거나 힘들면 잠깐 내렸다가 도로 까치발 서구요. 걸음마 연습 시킬 때도 까치발 뜬 상태로 걷습니다. 집에서야 맨발이라 까치발로도 잘 서 있기는 하는데 얼마 전에 사진 찍으러가서 신발 신기니까 서기 불편해하고 짜증만 냅니다. 원래 이렇게 까치발을 서는 것인지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발을 땅에 잘 딛고 서고, 걷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아이들이 발끝을 걷는 경우를 일명 까치발이라고 합니다.
까치발은 보통은 성장 발달이 정상적인 아이가 막 걸음을 시작할 때 잘 나타나며 생후 12~24개월 사이에 흔합니다. 일부는 생후 2세 이후에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간히 까치발을 하지만 보통 생후 2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만약 2세 이후에도 계속되거나 똑바로 설 수 없다거나, 운동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뇌성마비 같은 질환이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까치발은 보통 아이가 재미삼아 하던 것이 습관화 된 경우가 많지만, 각종 신경근육 질환이 그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뇌성마비나 근이영양증, 다리 길이의 불일치, 척수 이상 등이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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