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약 40개월 정도 된 남아입니다. 얼마 전부터 자기 성기를 만지기 시작하더니 며칠 전에 너무 심하게 만졌는지 성기가 빨갛게 부어서 아프다고 울더라고요. 못 만지게 해도 계속 만져서 심하게 야단을 쳤습니다. 그때부터 몰래 숨어서 바지를 벗고 혼자서 자위를 하기 시작합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아이가 손가락도 심하게 빨아요. 아이가 손을 빨면 남편이 매까지 들고 심하게 혼을 냅니다. 아이가 이런 경우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 아기에게 어떤 스트레스 상황이 있는지 먼저 파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힘든 일이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일으킬만한 일이 있는지 확인하여 이를 해소해 주셔야 합니다. 자위에 대해서는 이 나이에는 성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반복하게 되면 집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교육을 위한 동화책 등을 이용하여 왜 이런 행동이 건강에 나쁜지 반복해서 일러 주시고 혹시 그런 기미가 보이면 미리 어머니가 알아 차려서 다른 행동으로 유도(아기가 신체 활동을 좋아하면 밖에 나가서 자전거나 공놀이를 하자는 등과 같은 행동)를 합니다. 혹시 자위행동 중에 발견하더라도 너무 놀라거나 야단치지 말고, 왜 하는지 등의 이유를 물어보고 부끄러운 행동은 아니지만 반복해서 하게 되면 이전처럼 몸이 아파질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요약하면 스트레스가 있는지 확인하여 이를 해소하여 주시고 바깥 놀이나 다른 신체 활동을 자주하게 하여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해 주세요. 야단치거나 놀라지 마시고 이런 행동이 왜 좋지 않은지 반복적으로 일러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