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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5개월된 아이가 가슴을 자꾸 만지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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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5개월된 아이가 가슴을 자꾸 만지려합니다

 

 

Q. 안녕하세요. 우리 아들은 이제 45개월인데요. 아주 밝고 명랑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제 가슴을 만지는 것을 좋아해요.. 잘때도 자동으로 손이 가슴으로 들어오고. 앉아서 놀거나 제 품에 들어오면 가슴을 만지고 너무 행복해해요. 엄마가 아프니까 만지지 말라고 수천번 얘기해도 엄마 가슴이 너무 좋다고 멈추질 않습니다. 때로는 따끔한 말로 말을 하고 때로는 타일러도 잘 안되네요.. 남편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이가 만족감을 느낄수 있다면 크게 혼내지 말라고 하기도 하구요. 만지지 말라고 하면 울거나 떼쓰지는 않는데 제 말을 듣는둥 마는둥 계속 만지고 좋아라해서..고민입니다. 유치원도 잘가고. 밥도 잘먹고 모든게 크게 문제는 없는 아이인데 유독 아직까지 가슴을 만지기를 너무 좋아라해서 걱정입니다.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유치원활동도 잘하고 있어서 감성적으로 부족함이 크게 없다고 생각되는데 가슴만지는것을 허락해줘야할지 아니면 단호하게 혼내서 더 이상 만지지 않게 해야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A. 촉감에 대한 감각요구가 높고, 엄마의 가슴을 만지며 편안하게 엄마 품에 있을 수 있는 것이 좋아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특정 상황에서 나름대로 편안함을 회복하는 습관으로 형성된 행동이지만 점차 사회적인 생활이 많아지는 때이므로 적절한 통제가 필요합니다. 말로는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엄마의 젖가슴 만지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으면 아이는 엄마가 보내는 언어적, 비언어적 메시지로 혼란을 느낄 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메시지의 영향력을 더 강하게 받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엄마의 말을 무시하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은 계속 하는 일이 반복되기 쉽고, 그 과정에서 뭔가 허전하고 불편할 때 자기를 위로하는 힘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의 눈을 보고, 아이의 손을 잡고 엄마의 가슴을 만지지 말자, 대신에 ~하자 라는 식으로 엄마의 분명한 요구를 전해주고, 엄마의 가슴을 만지는 대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적인 행동을 소개해 주세요. 좋아하는 캐릭터의 인형, 베개, 만지는 촉감의 즐거움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놀이감 등을 활용해보세요. 대안적인 행동을 제시하는 것은 만지고 싶은 욕구를 수용해주되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바람직한 행동으로 통제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만약 이와 같은 대안적 행동을 소개하지 않은 채 엄마의 가슴만 못 만지게 하거나, 엄마의 가슴을 만지면 엄마가 많이 아파 라는 식의 말을 전하면 자칫 자기 행동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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