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10일 여아 / 몸무게 6.9kg / 소변 5~6번 / 대변 조금씩 3~5번
100일쯤부터 한 쪽만 먹고 2시간도 안돼서 젖 달라 보채고 그럽니다. 한 쪽 먹고 나서 다른 쪽을 먹이려고 하면 먹으려고 하지를 않아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양이 늘어 더 먹어야 되는데 적게 먹어서 그런지 자주 보채는 편입니다.
한 쪽을 먹을 때도 5~7분은 힘 있게 먹다가 나머지는 두리번거리면서 잘 먹지도 않구요, 짧게 먹고 전유만 먹어서 그런지 더 묽은 변을 자주 봅니다.
젖을 먹을 때도 조금 먹다가 온몸을 비틀며 제대로 물지 않고 젖을 빠는 힘도 세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잘 먹지를 않으니 분유랑 혼합해야 하는지 걱정도 되구요.
답변.
현재 대소변횟수는 적당하고 출생 시 체중보다 약 2배가 늘었다면 먹는 양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3~4개월 아기들은 주변의 사물에 관심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혹시라도 아기가 수유를 할 때 집중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무엇인가가 없는지 살펴봐주세요.
큰 아이가 주변을 돌아다닌다거나 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먹다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신경을 쓰게 되어 먹는 것에 집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변 사물에서 아기의 호기심을 끌만한 무언가가 있다면 아기가 먹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보통은 3개월 경에 급성장기로 자주 먹으려고 하는데 그 시기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잘 먹다가도 며칠은 잘 먹지 않고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먹기도 하는데 아기 컨디션에만 무리가 없다면 좀 더 지켜봐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