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역할
출산 후, 아내에게 더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산후우울증을 조심하세요. 산후에 겪는 일시적인 우울증은 산모의 약 60%에서 나타납니다.
임신ㆍ출산에 의한 육체적 변화와 육아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아내가 불면증이 생겼거나 눈물이 많아지고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는 등 불안정한 감정 상태를 보인다면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감싸주세요. 만약 증세가 심해진다면 함께 전문의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걸레질, 손빨래, 다림질 등 집안일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산모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으로 허리 관절이 많이 약해져 있고, 무리를 한 경우 관절이 안 좋아지게 되면 산후풍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내가 모유 수유로 고생한다면 유방 마사지 등을 해주도록 합니다. 출산 후 2~3일이 지나면 산모의 유방이 눈에 띄게 크고 단단해집니다.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내의 유방을 따뜻하게 찜질한 후 젖꼭지 주위부터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듯이 문질러주면 됩니다.
산후 부부관계에 주의합니다. 보통 산후 4~6주 이후부터 부부관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타이밍은 첫 생리가 끝난 뒤입니다. 출산 후에는 질 점막이 얇아져 탄력을 잃고 건조해 아내가 고통을 호소할 수도 있으니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산모ㆍ신생아건강관리자(산후 도우미)
큰 아이가 있거나 예민한 성격이라 내 집에서 산후조리하고 싶다면, 산후조리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은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산후 도우미 서비스)을 고려해봅니다. 산모ㆍ신생아건강관리사(산후 도우미)는 산후조리는 물론 수유, 목욕, 재우기, 신생아 건강 체크 등 아기를 세심하게 보살펴줍니다.
산모와 신생아의 세탁물 관리나 방 청소 등 간단한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주니 집안일이 부담되는 산모에게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하지만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낯선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니, 산후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무엇보다 산후 도우미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출처: 마더세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