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임신 29주 때 배 뭉침이 잦아서 문의 드렸는데, 답변을 너무 상세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지난주 30주 6일째 되는 날 병원을 갔습니다. 배 뭉침은 여전하고 심할 때는 한 시간에 5~6번 뭉치는 것 같아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자궁경부 길이를 체크했습니다.
28주 때 길이가 4.6cm, 30주 때 길이는 3.7cm입니다. 담당선생님께서 일주일후에 다시 와서 자궁경부 길이를 체크해보자고 하시던데. 크게 걱정하지 말고, 쉬어주라고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이번 달까지 직장을 다녀야 할 사정이라 걱정입니다. 자궁경부길이가 얼마까지 짧아져야 위험한지, 지금으로서 쉬는 방법 밖에 조산 예방법이 없는지 문의드립니다.
A 자궁 경부 길이가 짧아졌다는 것은 조기 진통이 진행 중 일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조기 진통이란, 규칙적인 자궁 수축(배뭉침)으로 적어도 7~8분에 한 번씩 있다는 것이고, 얼마큼 짧아져야 위험하다는 것 보다는 규칙적인 조기 진통(적어도 7~8분에 한 번씩) 유무 또는 강도가 점점 강해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조기 진통이 있다고 판단되어 질 경우에는 조기 진통이 규칙적인 진통으로 진행되어 결국 분만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아직은 태아 체중이 분만하기에는 위험함), 우선 절대 안정을 취하고, 그래도 안 될 경우에는 자궁 수축 억제제를 투여하여 조금 더 시간을 끄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결론적으로 배뭉침이 자주 있을 경우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태아 안녕검사를 통해 진통시간 및 간격, 규칙성 등을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