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의 영양관리는 시기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임신 전반기의 임신2~3개월에는 대부분의 임신부가 입덧을 하기 때문에 음식의 섭취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량씩 적당한 온도로 식사를 공급하고, 입덧은 공복시 더욱 심해지므로 공복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4개월 이후가 되면 입덧이 가라앉고 식욕을 회복하므로 양질의 단백질, 칼슘,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열량은 그다지 증가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후반기에는 태아의 성장이 매우 급속하게 일어나므로 열량,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칼슘이 풍부한 양질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하루에 약 350칼로리 정도만 추가로 먹으면 됩니다.
밥 한공기가 약 300칼로리이니까 임신했다고 밥을 너무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임신시에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부증, 변비, 빈혈 등의 증세가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염분(소금), 수분을 제한하고, 변비가 생긴 경우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나 철분제 섭취 등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임신 1개월째- 고른 영양섭취 필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성된 수정란은 수정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자궁에 착상한다.
이때까지 수정란은 신경계, 혈관계, 순환계의 세포그룹을 형성한다. 수정 후 23~25일 정도가 지나면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모체에는 아직 눈에 뜨일 정도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으며 이식의 태아는 스스로 영양분을 조달할 수 있으므로 전체적인 고른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아직 태가 불안하여 유산의 기미가 잦을 수도 있으므로 안태약으로 튼튼하게 잡아가는 것도 좋다,
*임신2개월째-비타민 b6섭취에 신경.
2개월때의 태아는 머리와 몸통부분이 구분되어지며, 얼굴, 눈, 귀, 입 등도 형태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
뇌와 척수신경세포의 80%가 만들어지고 주요장기와 기관이 형성되며 손도 이 시기에 만들어진다.
이 시기는 태아의 모든 기관형성이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임신 2개월의 산모는 입덧이 심하거나 몸이 노곤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비타민 B6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통증이나 피로를 가볍게 하며, 녹황색 야채, 현미, 달걀, 건과 류 등에 풍부하다.
아직은 안태과정이 필요하므로 몸과 달수에 맞게 임산부 보약을 쓰는 것도 임신초기의 안정화에 무척 유익하다.
*임신 3개월- 철분섭취 중요.
이 시기의 태아는 몸체와 팔다리가 더 발달하고, 사람다운 모양새를 갖춘다. 성기가 발육을 시작하며 코, 입술구개, 치근 등이 만들어지고, 위, 장등도 형태가 거의 완성된다. 또한 심장도 거의 완성되어 혈행이 시작되기도 한다.
3개월때는 태아가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자라므로, 철분이 음식지 좋다. 산모는 입덧이 계속될 수 있으니 잡곡, 두부, 달걀, 우유 등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산모상태에 따라 보약을 적절하게 쓰는 것이 아이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 임신 4개월- 비타민B군
성기의 형태가 완성되어 남녀의 구분이 확실해진다. 소화기계와 비뇨기계의 활동이 시작되어 양수를 삼킬 수 있고 소변도 만들어진다. 뇌와 내장의 발달도 빨라져 머리가 탁구공 크기 정도로 자란다. 태반이 완성되어 자궁안쪽에 자리잡으면서 태반과 태아의 교류가 활발해진다.
태아의 신경계 발달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비타민 B군을 적극적으로 섭취하고, 균형있게 조절한다.
해물과 생선류도 아주 도움이 된다.
* 임신 5개월- 비타민 A, 셀륨, 요오드
5개월이되면 태아는 머리털과 손톱이나고, 피부에 털도나며, 손발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심장박동이 강력해지면서 5개월 후반에는 청진기로도 태아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다.
태반이 완전히 형성되며, 탯줄은 계속 커지고, 두꺼워져, 모체로부터 충분한 영양분을 운반 할수 있다.
태아의 심장을 튼튼히 하려면, 비타민 A와 셀륨이 좋은데, 당근, 브로콜리, 토마토등과 어패류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의 머리카락, 피부 등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오드 성분이 많은 해초류의 섭취도 좋다.
오미자, 구기자들의 총 차류 차등을 드시는 것이 좋다
*임신6개월-칼슘과 고단백
태아는 점점 더 활동적이 되고, 양수의 양도 늘어 자유롭게 음직일 수 있게 되며, 태동도 확실해 진다.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자고 깨고하며 아직은 머리가 몸에 비해 크고 피부주를, 지방 축적이 일어난다.
이 시기는 잘 크게 해야하므로, 칼슘과 고단백을 섭취해야한다. 태반과 기타 부속물을 위해 단백질이 필요한데, 특히 두뇌발달과 근육 형성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각별히 많은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지방질 보다는 살코기가 좋고, 생선살도 매우 좋다.
*임신 7개월-섬유질,
태아가 눈을 뜰 수 있으며, 7개월 말까지는 눈이 빛에 대해 예민해진다. 바깥소리도 구분 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의 산모는 체중이 증가하고, 빈혈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고, 변비나 치질 방지를 위해 물이나 주스를 마시고,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이 외에도 몸에서 합성하지 않는 리놀산등 필수 지방산을 섭취하고,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여야 한다.
*임신 8개월 – 콩식품
태아는 자궁내에서 발로 차거나 기지개를 편다거나 운동을 한다.
이 시기는 임신 중독이나 빈혈, 이상출혈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하고, 태아의 순환기의 발달을 돕는 콩식품을 많이 먹어야한다. 콩은 두뇌 발달에 좋은 영양원이며,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좋다.
*임신 9개월- 무기질
태아는 피하지방이 축적되어 몸이 통통해지며, 얼굴 주름도 적어진다. 뇌의 빠른 성장이 계속되고, 성기도 완성되어 전체적으로 신생아와 비슷한 모습을 갖추게되나, 폐는 여전히 미성숙 상태이다.
이 시기는 단백질과 무기질을 적극 섭취하여야 하는데, 녹황색 야채, 콩, 붉은 살코기, 생선, 현미, 해조류, 우유 등을 골고루 먹는다.
이 시기는 자궁이 많이 부담이 되는 시기라, 출산의 원활한 조건을 위해 자연 분만을 위한 기력을 듣는 약을 쓰는 것이 좋다.
가. 태교의 정의를 살펴보면 태교는 태내교육혹은 태중교육의 약자로 태아를 한 인간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정신과 육체는 양분될 수 없는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는데서 시작됩니다.
임신 중 자궁내의 환경적 요소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태아에게 보다 편안한게 태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론입니다.
태교란, 임신 중에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임산부가 언행을 삼가는 일로, 태아를 건강하게 보살피기 위한 어머니가 되기를 뜻합니다.
임신 중 어머니의 심신적 건강은 태아에게 훌륭한 안식처인 동시에 올바른 인격을 몰려받는 배움터라 할 수 있습니다.
새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책임감을 깊이 인식하고 자신의 몸속에서 한 인간으로 형성되어 가는 아기의 존재를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으로 느껴야만 합니다.
임산부가 좋은 환경에서 기분 좋은 생활을 하고 있다면 호르몬의 분비도 원활해서 태아도 기분 좋게 자라게 되고, 임신 중인 어머니의 시각적, 청각적 감성들이 태아에게 전해짐으로써 태아가 태어나면서부터 어떤 지적인 능력, 적어도 그 소질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서양에서는 산전훈련(antenatal training)의 개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태교의 방법론을 보면 서양에서는 주로 산모의 육체적인 건강을 강조하여 육체적으로 태아를 자라게 하는데 주의를 기울이는 반면, 동양에서는 주로 임부의 정서와 태도를 통하여 태아가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동양태교는 정적인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를 추구하고, 서양태교는 주로 동적인 눈에 보이는 결과를 추구한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에 근접한 연구와 동서양을 접합한 연구들에 의하면 그 근본적인 바탕에 깔려 있는 본질은 같다고 여겨집니다.
나. 현대태교
태아 교육과 관련한 학문적 기초는 20세기 오스트리아 신경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의 창시자인 프로이드에 의해 <출생 전 심리학>이 발표된 이후부터였으며, 이후 1960년대 중반에 와서 의료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태아는 “듣고, 이해하고, 느끼는 존재”라는 사실을 여러 의학자들이 증명하였습니다.
1997년 피츠버그 대학에서 연구한 내용으로 과학전문지<네이처>의 보도에 의하면 인간의 지능지수(IQ)를 결정하는데 유전자의 역할 비율은 48%이고, 태내 환경이 52%를 차지하며, 태내에서의 충분한 영양공급과 평안한 마음, 유해물질차단 등 전통적인 태교요인들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밝혔습니다.
사람의 자질 형성에는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전인자이고 또 하나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입니다. 유전인자는 타고 나는 것으로 현재로는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적응은 처한 환경, 조건, 교육 등에 따라서 자신을 변화시켜 순응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육의 효과를 일으키고 문화의 발달을 지속 시켜온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수태 시부터 환경과 경험에 따라 적응이 이루어지고 이 적응의 결과가 다시 자식에게 유전되어 현재의 인간으로 진화되어 왔다 할 수 있습니다.
전통태교
예로부터 한국의 전통 사회에서 강조되었던 태교는 좋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심성을 곱게 가지고, 몸을 주의 깊게 움직이라는 것이 원칙입니다.
태아의 오감 능력과 태아의 반응, 출생 후의 영향에 대한 연구의 결과를 볼 때 시대의 변천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 면에서는 다소 변화가 있었으나 태교의 근본정신과 목적은 변함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태교에 대한 기록은 3천년 전 중국의 고전의학서인<황제내경>을 비롯하여<사기>,<열녀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세계최초로 태교에 관해 집대성한 서적은<태교신기>로 1800년대 우리나라에서 사주당 이씨와 그의 아들 유희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중국의 영향을 받은 태교와 우리 고유의 태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