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시키는 법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기는 트림을 시키세요. 요령은 간단합니다. 우선 다 먹은 아기를 세워서 안아주세요. 고개를 어깨에 올리면 편안하고 어깨에는 우유를 올릴 것에 대비해서 가제 수건을 받쳐놓는 것이 안전합니다. 등 한복판에서 약간 왼쪽은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부분인 Gastroesophageal junction 이 있는 곳인데 그곳을 손가락으로 살살 어루만져보세요. 늦어도 5분내(주로 30초 이내)에 트림을 한답니다. 요령을 모르겠으면 외래에 오셔서 배우세요. 등을 손바닥으로 쓸어주셔도 되지만 탁탁 때리지는 마세요. 아프고 놀란답니다.
#.딸꾹질
신생아들은 신경과 근육의 발달이 미숙해서 젖을 먹고 난 후에 위가 너무 팽창해지면 여러 가지 자극이 횡격막에 전달되어 딸꾹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아이를 조금 춥게 했을 때도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젖을 먹고 난 후에 생리적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딸꾹질을 한다 해도 몇 분 정도가 지나면 저절로 멈추고, 다른 질병과 관련되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거의 없으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딸꾹질을 한다고 덥게 해주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생리적인 현상으로 이해하고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변: 녹색 대변
신생아의 대변은 생후 1-2일에는 암녹색의 부드럽고 끈끈한 대변을 보는데 이것을 태변이라 하며 젖을 먹게 되면 차차 황색의 변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인체의 담즙은 진한 쑥색입니다. 담즙이 소장과 대장에서 소화되는 동안 세균에 의하여 스터코빌린으로 변화하면 어른에서 보는 대변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 일년이 채 안된 영아들은 장의 길이가 짧은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컨디션이 좋은데도 어떤 때는 진한 녹색의 대변을 보는 경우가 흔합니다. 우선 아기의 상태를 살펴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경우에는 설사를 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두고 보십시오.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신생아 황달
황달이란 핏 속의 담즙 (빌리루빈) 색소가 축적되어 피부와 눈이 노래지는 현상이며, 어른에게는 주로 간염이나 담도의 폐쇄 때문에 일어나지만, 신생아 황달은 대개 담즙을 만들고 운반하는 기능이 미숙해서 생기는 흔한 현상이며 드물게 질병이나 선천성 담도나 간 질환 등의 이유로 올 수도 있습니다. 아주 흔해서 생후 첫 주에 만삭아의 60% 미숙아의 80%에서 관찰됩니다.
정상적인 아기인데도 오는 황달을 생리적 황달이라고 하며 대개의 경우 치료할 필요가 없으나 다른 원인 때문에 황달이 더 심해질 수도 있는데 엄마와 아기의 혈액형이 맞지 않는 경우, 미숙아, 임신과 출신중 산모에게 투여한 특정약물, 드물게 모유로 인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별일 없이 지나가지만 원인에 따라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적인 황달의 기준
1. 출산 24 시간 내에 황달이 관찰될 때 : 혈액형 부적합에 의한 황달
2. 신생아에서 하루에 빌리루빈 농도가 5mr/dx 이상 상승하는 경우
3. 검사장 일정농도 이상의 빌리루빈이 관찰될 때
#.황달의 원인
1. 미숙아
2. 모유 황달
3. 산모에게 투여된 특정약물: Sulfa drugs, Value, Aspirin, hydrocortisone
4. 신생아의 용혈성 빈혈로 인한 황달 ( ADO 또는 Rah 부적합 ) 주로 혈액형이 O형인 엄마가 A 또는 B 형의 신생아를 낳을 경우 일어나는데 엄마의 항체가 태아에 가서 태아의 적혈구와 반응하여 용혈을 일으키게 되고 그 결과 전체 임신의 약 12-15 % 에서 ADO 부적합과 황달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황달이 심하면 발뒤꿈치를 바늘로 찔러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하게 됩니다. 심한 황달은 ( 만 삭아는 20mr/dx 미숙아는 더 낮은 농도 ) 지방이 많이 분포하는 뇌나 신경 같은 조직에 빌리루빈이 쌓여 뇌성마비와 같은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어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핵황달은 뇌와 신경에 빌리루빈이 침착하여 노란 물을 들이고 손상을 일으킨 경우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소아과에서 정상 만삭아의 경우 출산 수일이내에 12-15 mr/dx의 빌리루빈 농도가 혈액 검사로 발견되면 치료를 시작하며 미숙아의 경우는 이보다 낮은 농도에서도 치료를 합니다.
치료는 주로 형광등과 비슷한 치료기 밑에서 눈을 가리고 광선요법( Phototherapy )을 하게
되며 빌리루빈 검사 수치가 높은 중증의 경우 교환수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선요법은 매우 안전하지만 드물게 설사, 피부발진, 체온을 올려 수분손실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치료를 중지하면 정상으로 회복합니다.
검사 후 황달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소아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입원하지 않고도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한 후 며칠 후에 외래로 다시 나오셔서 검사를 받으시라고 권유할 것입니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눈 흰자위는 노란색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가 있으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황달이 있는지 관찰하실 때는 반드시 밝은 자연광선 아래서 해야 합니다.
<차병원 건강정보 -차케어스 의료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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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 녹변, 신생아 황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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