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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의 수면시간이 짧으면 비만아가 될 위험이 최대 1.59배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도야마(富山)대 연구팀은 1989년 도야마 현내에서 태어나 3살때 건강진단을 받은 어린이 1만명중 이미 비만상태였던 유아를 제외하고 계속조사가 가능한 5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수면시간이 10시간대와 11시간 이상인 3세 유아의 12%가 중학교 1학년 때까지 비만아가 됐다. 이에 비해 수면시간이 9시간대인 유아의 같은 기간 비만율은 15%, 9시간 미만대의 비만율은 20%였다.
수면시간이 11시간 이상인 3세 유아에 비해 9시간대인 유아의 비만위험은 1.24배, 9시간 미만인 유아의 비만위험은 1.59배인 셈. 수면시간이 짧아지면 지방을 분해하는 성장호르몬의 양이 줄거나 교감신경의 활동이 진정되기 어려워 혈당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다른 연구.조사에서도 유아의 수면환경은 가정의 영향이 크고 수면습관은 장기간 바뀌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아비만을 막기 위해 가족과 지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쓰쿠바(筑波)대학 사쿠라이 다케시(櫻井武) 조교수(분자신경생물학)는 '어른도 수면이 짧으면 비만이 되기 쉽다는 통계가 있다'면서 '유아기의 수면부족은 내분비를 제어하는 뇌에도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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