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 부스럼 딱지, 인설, 삼출, 홍반과 부종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이는 부모 중에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분이 있는 등의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며,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한아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식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분유와 밀, 생선, 땅콩, 달걀 등의 섭취와 피부염의 시작이 관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상증상은 보통 생후 2-3개월의 영아에서 시작되며 때때로 시작이 2-3세로 늦어지는 수가 있는데 한아의 60%는 1세 90%가 5세 사이에 걸립니다. 3-5세경 회복되는 경향이 있고 대부분 5세까지 회복되는데, 일부는 무릎 뒷면, 귀의 뒷면, 얼굴과 목에 약간의 습진이 남기도 합니다.
초기증세는 뺨에 생기는 붉고 습윤성의 피부염이며, 머리의 피부와 귀를 포함한 얼굴의 나머지 부분과 목손목손복부사지로 차츰 퍼집니다. 가려운 것이 특징이어서 아기는 침구 한 쪽 면에 얼굴을 비비는 등 쉴 새 없이 긁으려 애씁니다. 이런 피부는 외상으로 수포와 딱지가 생기며 흔히 2차 세균감염이 옵니다.
#.진단기준
심한 가려움, 특징적인 발진모양과 호발 부위로 진단하며,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의 가족력, 혈청 It E의 증가, 호산구 증가 등의 검사 소견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
1. 환경적 요소의 조절이 중요합니다. 즉 적당한 습도와 따뜻한 기온이 도움이 되며 너무 덥거나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가려움이 심해지고 피부염이 나빠집니다.
2. 피부가 건조하므로 지방질을 제거하는 비누나 세제를 피해야 하며, 목욕을 자주하면 피부염은 악화됩니다. Baby oil과 로션은 3-5분간 탕 속에 아기를 담근 후 물기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발라 보습효과를 유지하게 합니다.
3. 악화시키는 식품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피하도록 합니다.(추측이나 무작위한 음식회피는 영양실조를 일으키며 비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 알레르겐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모유를 먹이는 엄마는 고위험군의 음식물을 피하도록 합니다)
4. 영아나 소아의 손톱은 짧게 깎고 손이 얼굴에 덜 가도록 해줍니다.
5. 국소 치료는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특히 급성 기나, 2차 감염치료, 가려움증의 조절 등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 급전기 치료: 젖은 드레싱과 로션타입의 부신 피질 호르몬제
- 2차 감염치료: 먹는 항생제
- 가려움증 조절 : 항히스타민제 (수면효과가 있습니다)
6. 부신피질호르몬 크림(Steroid Cream) 요법: 급성기가 사라지면 국소 도포를 시작하는데 적은 양을 매일 자기 전에 골고루 바르는 것이 불규칙하게 한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특히 얼굴에는 1% Hydrocortisone의 도포가 안전한데 강력한 스테로이드 연고나 로션을 얼굴이나 다른 곳에 오래 바르면 털이 나거나 피부 위축이 오고 다른 부작용도 올 수 있어 해롭습니다.
<차병원 건강정보 - 차케어스 의료정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