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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 한약복용과 산후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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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아이를 낳고 제대로 산후 조리를 못해 한동안 산후풍으로 고생했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둘째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데 첫 아이 때 산후 조리를 부실히 했더라도 둘째 아이 때 잘 하면 건강해진다고 하는 말이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둘째 아이를 낳은 후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한약과 적절한 산후 조리법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둘째를 낳고 산후 조리를 잘 한다고 해서 첫 아이 때 생긴 이상까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둘째 아이를 낳는다는 것 자체가 몸을 더욱 안 좋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둘째 아이 출산 후라도 산후 조리를 열심히 해서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산후의 휴유증을 막아 줄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증상이 나타난 산후풍에 대해서는 둘째를 낳고 나서도 계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산후의 한약 복용은 원칙적으로 다음과 같은 3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는 어혈(뭉쳐진 혈액)을 제거하는 단계입니다.
  임신 중에는 뱃속의 무거운 태아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출산 시에는 출혈로 응어리진 조그마한 혈액 찌꺼기가 모체의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혈은 다른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어혈을 풀어주면 혈행이 좋아져 출산 후 하복부의 통증을 개선시켜 주고 자궁의 수축을 도와줍니다. 오로(惡露) 또한 빨리 빠지게 해줍니다.
두 번째는 보양 단계입니다.
  태아는 엄마 몸 속에서 엄마의 기혈(氣血)을 받으며 자랍니다. 더우기 산모는 출산시 산고로 많은 기력(氣力)을 소모하게 됩니다. 건강면에서 별다른 이상 없이 살다가 처음 출산하는 산모는 몸의 불편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보양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평소 몸이 약했던 산모나 두 번 이상 출산을 하는 산모의 경우에는 몸이 붓고 땀이 많이 나고 팔목, 허리, 무릎, 어깨 등 관절의 통증과 저림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기력이 많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흔히 산후풍이라 부릅니다.
  산후풍은 산후 기력이 쇠진한 몸을 그대로 두거나 충분한 보양을 하지 않으면 나타나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그 치료 기간은 늘어납니다. 산후 보양을 제대로 충분히 해준다면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평생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미용과 체중 조절 단계입니다.
  출산 후에 기미가 많아지고 체중이 불어있게 되는 것은 기력이 약해진 탓입니다. 위의 2단계 치료를 충분히 한다면 별도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임신 전처럼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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