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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임신중 독감백신 맞으면 조산 위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중 독감 시즌에 독감백신을 맞으면 조산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보건대학원의 사드 오메르(Saad Omer) 박사는 4천200건의 출산기록을 분석한 결과 독감시즌(10-5월)에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임신여성은 백신을 맞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산율(임신 37주 이전)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1일 보도했다. 독감시즌이 절정을 이루는 1-2월 사이에 독감백신을 맞은 여성은 조산율이 72% 낮아졌다고 오메르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또 임신 기간에 비해 체중이 적은 저체중아 출산율도 69%나 낮았다. 그러나 독감시즌이 아닌 시기에는 독감백신과 조산위험 감소 사이에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산위험 감소 효과가 독감백신 접종에 의한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임신 중 감염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은 조산,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르 박사는 독감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임신여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는 임신 말기가 되면 임신여성의 폐활량이 감소하고 심장이 태아를 위해 더 열심히 혈액을 펌프질해야 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ONE)'에 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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