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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나의 태교 스케줄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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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나의 태교 스케줄 짜기
임신 6~12주 사이가 되면 아기는 소리와 진동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가 되면 생활을 음악으로 가득 채워주는 것도 태교로 좋은 방법이죠. 음악을 들려주면 아기의 감수성이 풍부해진다고 해요. 클래식 음악이 가장 좋지만 아내가 싫어한다면 억지로 들으라고 하지는 마세요.

무엇보다 긴장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이 좋고 임신하면서 일어난 일들이나 생각을 태교일기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아기와 대화하듯이 써가는 것이죠.

태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6개월부터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여 보거나 배를 마사지함으로써 아기의 움직임을 직간접적으로 도와줍니다. 이와 함께 심호흡으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태아의 뇌세포 발달이 잘 이루어질 수 있게 해주세요.

태교의 기본 원칙은 태아의 발달 상황에 따라 자극의 종류를 달리 한다는 것이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책을 보고 시기별로 어떤 자극 위주의 태교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영재 아빠의 태교 스케줄

* 한국영재연구원생 중 한 아빠가 들려주신 태교 스케줄입니다.

- 오전 6시 30분 : 기상. 아내가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야채주스를 만들기. 전날 밤 미리 다듬어 놓은 감자, 당근 등의 채소를 갈아서 아내와 함께 마실 주스 두 잔을 만든다.

- 오전 7시 30분 : 출근. 현관에서 아기에게 "아빠 회사 다녀올게 엄마랑 잘 놀고 있거라"는 인사한다.

- 오후 2시 : 회사에서 아내에게 전화걸기. 아내의 상태가 어떤지, 점심식사는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고 말동무가 되어준다.

- 오후 5시 : 퇴근 1시간 전, 별일 없으면 아내에게 6시에 퇴근한다고 전화하고, 야근이나 부득이한 약속이 있을 때는 변경된 퇴근 시간을 미리 말해준다. 아내가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 저녁 7시 : 퇴근. 현관문에 들어서면 아내와 아기에게 인사하고 아기에게 하루는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본다.

- 저녁 7시 30분 : 즐거운 저녁 식사. 식사는 되도록 천천히 하고 아내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니다. 이때 여러 가지 반찬이 아기에게 어떻게 좋은지 설명해준다.

- 저녁 8시 10분 : 설거지와 청소. 하루 중 저녁 설거지는 내 몫.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 하는 일 역시 임신한 아내에게는 버거우므로. 저녁시간에 가끔씩 청소를 하는 것은 물론 쉬는 날 청소도 전담한다.

- 밤 9시 : TV시청 및 독서. 뉴스는 혼자 본다. 아내가 끔찍한 사건, 사고 소식을 듣지 않도록.

- 밤 9시 40분 : 아빠의 태교시간. 책을 읽어주고 아기와 태담도 나눈다.
- 밤 10시 30분 : 체조시간. 아내와 함께 순산에 도움을 주는 간단한 산모체조를 한다.
- 밤 11시 : 취침. 잠들기 전에 아기에게 인사하고, 아내와 함께 자장가를 불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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