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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시 다양한 분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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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자연분만에 대하여
자연 분만이란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질식분만을 지칭합니다. 그러나 현대에 "자연 분만"이란 말은 어떤 종류의 약물에도 의존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보통 쓰입니다. 물론 안전한 출산을 위해 처음부터 현대 의학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임신부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몸이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아기를 출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여성이라면 자연 분만이 가능합니다.

 자연분만의 장점
첫째, 출혈이 적습니다.
정상질식분만시 500cc 정도의 출혈이 있는데 비해 제왕절개술은 1000cc정도의 출혈이 있습니다.

둘째, 산욕기 감염이 적습니다. 제왕절개술은 자궁의 절개로 인한 수술이니만큼 외부공기에의 노출과 접촉으로 인해 그만큼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셋째, 회복이 빠릅니다. 제왕절개 수술 후 약 1개월은 움직임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데 비해 자연 분만한 경우는 출산 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방광의 기능이 빨리 회복되고 부종도 빠른 속도로 사라집니다.

넷째, 병원 재원일수가 짧아 경제적으로도 훨씬 부담이 적습니다.

다섯째, 합병증이 훨씬 적습니다. 출혈은 물론이려니와 산욕기감염, 혈전증, 폐혈전증, 양수전색증, 비뇨기계 손상 등의 모성이환율(병에 걸리는 율)이 제왕절개술에서 빈번합니다. 또한, 다음 임신 때도 자궁파열에 대한 위험 때문에 제왕절개술 후에는 역시 또 제왕절개술로 분만을 해야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복강 내에 장과의 유착, 자궁과 복벽과의 유착 등 수술을 아무리 잘하여도 생길 수 있는 협착들 때문에 후에 다른 수술이 필요할 때 어려움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섯째, 마취로 인한 문제가 적습니다. 정상자연분만은 주로 국소마취를 이용하는데 비해 제왕절개술은 전신마취나 척추에 하는 척수마취, 혹은 경막외 마취를 하므로 위험도가 큽니다.

 자연 분만을 위한 준비
자연 분만을 결심했다면, 이를 위해 출산 계획을 준비하고, 분만에 대하여 공부하고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도 익히는 게 좋습니다.

출산 계획은 진통 및 분만시 분만환경을 정하고 산모 및 주변 사람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어떻게 처리되는가를 계획하는 것입니다. 특히 남편과 가족의 관심과 보호는 임신 기간 내내 필요하며 특히 분만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병원이나 문화센터 등을 통해 분만시의 긴장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라마즈 요법이나 명상, 요가, 기체조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한다면 순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술에 의한 제왕절개 분만에 대하여
제왕 절개 수술은 정상 분만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배를 절개하고 자궁을 절개하여 아기를 꺼내는 방법으로 미리 날짜를 정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정상 분만을 시도하다가 불가피해서 응급으로 수술하는 응급 제왕절개술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계획하여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아기가 자궁 안에서 다리를 자궁 경부 쪽으로 하고 있는 경우
-아기가 자궁 안에서 가로로 있는 경우
-아기가 병이나 기형이 있는 경우
-세 쌍둥이 이상인 경우
-산모가 산도 감염이 있어서 아기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태반이 자궁 경부 쪽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 혹은 태반이 자궁으로부터 떨어진 경우 (전치태반)
-산모가 임신 중독증이 너무 심해서 자연 분만을 하기에 너무 위험한 경우
- 태아의 크기가 너무 커서 거대아인 경우 (태아 예상 체중 4.0 kg 에서 4.5 kg 이상)
-이전에 자궁 수술을 받았거나, 제왕절개술을 여러 번 받은 경우

계획되지 않고 제왕절개술을 받는 경우
-아기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져서, 자연 분만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탯줄이 아기의 목을 감싸서, 자연 분만하는 동안 아기가 질식될 수 있는 경우
-탯줄이 아기보다 먼저 자궁 경부로 나와 있어서
-자궁이 수축하는 동안 아기가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
-아기가 나오기 전에 태반이 먼저 떨어지거나 찢어진 경우
-자궁 경부가 잘 열리지 않거나 다른 이유로 아기가 자궁에서 내려오지 않는 경우
- 분만 진통 과정 중에 진통이 강하게 계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진행이 되지 않고 멈춘 경우
- 심한 조산으로 태아가 분만 진통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미숙아일 때

제왕절개 분만 후의 회복
마취가 풀리면서 발가락부터 감각이 돌아오며 조금씩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에는 경막 외로 모르핀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분만 후의 고통을 덜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로 분만을 한 경우 힘이 없고 속이 울렁거립니다. 마취가 풀리면, 발과 다리를 자꾸 움직이고 기침을 해야 합니다. 폐에 마취제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침을 할 때는 수술부위가 아프지 않도록 손이나 베개 등을 이용해서 받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앉거나 서는 것이 힘들지만,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수록 빨리 회복될 수 있습니다.
24시간 후면 소변 줄과 정맥 주사 줄을 빼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 됩니다. 수술 부위의 회복 경과를 보면서 6~7일 후면 상처에서 실밥을 뽑고 퇴원할 수 있습니다.
 
인공적인 진통에 의한 유도분만이란?
유도분만이란 진통이 없는 임신부에게 인공적으로 진통을 오게 하여 태아를 분만하는 방법입니다. 태아 사망, 심한 임신중독증, 예정일이 많이 넘는 등의 이유로 빨리 분만해야 되는데 저절로 진통이 오지 않을 때 주로 쓰입니다. 또는 소파 수술할 시기를 넘어서 심한 태아 기형이 발견되어 임신중절을 해야 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한편 유도분만은 분만을 해야 되는데도 진통이 없을 때 진통 촉진제를 써서 진통을 유발하는 것이며, 자연 진통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에는 촉진제를 쓰더라도 유도분만이라고 하지 않고 촉진을 시킨다고 말합니다.

유도분만을 하려면 진단이 정확해야 되므로 월경의 규칙성, 기초 체온, 배란 초음파검사, 태아 크기를 재는 초음파검사 등으로 임신 주수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 42주 즉 분만 예정일에서 만 2주일이 지났는데 진통이 안 올 경우 촉진제를 쓰는 유도분만을 고려합니다. 그러나 분만 예정일이 불명확하고 태아 상태가 정상이라면 무리하게 유도분만을 하는 것보다는 기다리면서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유도분만의 방법으로는 젖꼭지를 자극하거나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막을 인위적으로 터지게 하는 방법, 또는 피토신이라는 합성 옥시토신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피토신은 심한 분만 진통을 유발하거나 태아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맥 투여 시 태아 맥박 감시 장치로 태아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구를 통한 흡입분만이란?
흡입분만은 그릇 같은 기구를 태아의 머리에 부착시키고 태아 머리와 기구 사이의 공기를 흡입하여 조금 진공 상태를 만들어서 기구를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요즘은 겸자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흡입기구의 재료로는 쇠나 플라스틱을 사용하는데, 플라스틱은 쇠보다 힘을 많이 받지 못하지만 반면 위험성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
1. 사용법이 간단하여 많은 경험 없이도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태아의 머리에 부착시키므로 얼굴 부위에 상처 나는 일이 없습니다.
3. 힘을 너무 세게 가하면 흡입기가 저절로 빠지므로 겸자에 비하여 무리한 힘이 가해질 가능성이 조금 적습니다.
4. 태아가 옆을 보고 있어도 할 수 있습니다.
5. 흡입분만은 자궁경관이 완전 개대된 이후 시행해야 합니다.

 단점 및 부작용
1. 겸자에 비하여 태아 머리를 쥐는 힘이 약해서 여러 번 힘을 주거나 기계 분만에 실패할 가능성이 조금 높습니다.
2. 진통이 장시간 있어 태아 머리의 피부가 많이 부어 있을 경우 기구를 부착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3. 흡입 분만기를 사용할 때 너무나 무리한 힘을 주거나 태아의 머리 피부가 많이 부어 있는 경우에는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태아 머리 피부에 손상을 입거나 머리가 빠지거나 피하 또는 골막 혈관이 다쳐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4. 태아 머리의 윗부분은 성인과 달리 뼈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서 이곳에 흡입 기구를 대는 것은 매우 드물지만 태아 뇌에 압력이 전달되어 뇌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5. 흡입기가 오랫동안 태아의 머리에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때로는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하고 머리피하 부분에 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심한 경우 혈종이 생기기도 하는데 출산 후 2~3개월이 지나면 상처는 자연스럽게 없어지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흡인분만은 겸자분만에 비해 흡인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흡인분만을 먼저 시도했다가 효과 없으면 겸자분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겸자를 이용한 겸자분만에 대하여
기계 분만 방법 중 하나로 쓰이는 겸자(鉗子)는 쇠로 만들어진 집게 같은 기구로서 분만 겸자는 태아가 잘 나오지 못하면 태아 머리를 감싸 잡을 수 있는 큰 집게로 머리를 집어서 잡아당기는 분만 방법입니다.

요즈음은 태아 머리가 중골반을 완전히 통과하고 하골반 통과를 빠르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쓰이며 과거보다 사용이 많이 줄었습니다.

 적용사례
1. 임신부의 자궁수축이 약해 진행이 많이 늦어지거나 무통마취 혹은 진통 등으로 지쳐 힘을 잘 주지 못 할 때
2. 임신중독증 등으로 혈압이 높거나 다른 병으로 인해 힘을 쓰지 않는 것이 좋을 때
3. 진통이 갑자기 약해지거나 태아가 몸의 방향을 잘 틀지 못하고, 심장박동수가 약해져버리는 등 태아 상태가 나빠져 빨리 낳는 것이 좋을 때
4. 자궁구가 완전히 벌어지고 아기가 밑으로 내려온 상태에서 출산이 멈춰버리는 경우
 장점
1. 태아 머리 중에서 단단한 부위인 턱뼈나 광대뼈의 옆과 옆머리에 기구를 부착하므로 태아 뇌에 힘이 덜 가는 편입니다.
2. 흡입 기구보다 강한 힘을 작용시킬 수 있습니다.

 단점 및 부작용
1. 이 기구를 잘 쓰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2. 태아가 옆을 보고 있으면 겸자가 얼굴을 당기게 되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단단한 기구로 산도에 상처가 나기도 하지만 태아의 머리나 얼굴이 기계에 눌려서 상처가 나거나 얼굴 옆쪽으로 나오는 안면신경이 다칠 수 있습니다.
4. 두껍지는 않지만 기구가 질을 통해서 때로는 자궁 속까지 들어가므로 그렇지 않아도 좁은 산도에서 공간을 차지합니다.
5. 기구가 자궁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자궁 문이 다 열리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겸자분만이나 흡인분만은 분만 2기, 즉 자궁구가 완전히 벌어지고 태아가 산도를 많이 내려온 후에 행하게 됩니다. 뇌나 그 밖의 부위에 손상을 입힐 염려는 거의 없지만, 간혹 이마나 머리에 자국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2~3일 후면 저절로 없어지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속에서 아기를 분만하는 수중분만
수중분만이란 말 그대로 물속에서 아기를 분만하는 것으로서 분만과정은 대략 이러합니다.
분만대기실에서 어느 정도 진통이 진행되어 자궁이 어느 정도 열리면 분만 욕조로 들어가게 됩니다. 분만 욕조에는 우리 체온과 같은 37도의 따뜻한 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분만시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고, 물속으로 아기를 분만하게 되는데, 아기는 물속에 수초간 머문 다음 물위로 떠오르고, 탯줄을 자르게 됩니다.

 장점
1. 물 속에서는 산모가 물속에 잠기는 신체부분의 부력에 의해서 자체 체중에 의한 중력이 감소되므로 산모가 자세를 편하게 취할 수 있고
2. 감각 자극이 감소되어 신체가 이완될 뿐만 아니라 정신도 편안해지며 진통 억제 효과와 함께 혈압상승이 억제됩니다.
3. 물속에서는 회음부의 탄력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실제로 회음부 절개술이 없이도 회음부 열상이 적거나 드물게 됩니다.
4. 엄마와 신생아간의 유대가 증대됩니다. 이는 분만시 엄마의 편안한 정서가 신생아에게로 전이되기 때문입니다.
5. 분만시 신생아 측면에서는 양수에서 바로 물 속으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단점
1.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2.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처치가 어렵습니다.

 수중분만을 못 하는 경우
1. 일반적인 분만에서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2. 양수에 태변이 있는 경우
3 . 고위험 임신의 관리가 필요한 경우
4. 진통제 사용 후 2시간이 경과되지 않았을 경우
5. 태아의 불규칙한 심박동 등 태아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6. 자궁수축 촉진제를 사용하는 경우
7. 양수가 터진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경우

이처럼 산모가 원한다고 하여 모두 수중 분만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감염의 위험이 언제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해야 하며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그네분만이란 무엇인가요?
그네분만에 의하면 진통이 오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또는 진통이 올 때 마다 산모를 흔들어 주면서 분만할 경우 분만진통이 더 편안해지고 진통도 상당히 완화되며 회음부 절개술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네분만은 최근 가장 진보된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가장 활성화된 분만 자세로서 진통이 올 때마다 흔들거리면서 분만하는 자세(Roman Birth Wheel을 이용한 분만 방법)라 하겠습니다.

쪼그리고 앉은 자세에서의 분만방법은 골반 중간 직경이 넓어지며 골반출구직경도 전후 2cm, 좌우 1cm정도 넓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회음절개의 여부는 일반분만과 같으며 일반분만에 비해 고통의 강도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경막외 마취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네 분만법의 장점
1. 바로 선 자세에서 발이 바닥에 닿으면 진통이 왔을 때 힘이 강화되어 자궁경부 개대와 아기머리의 하강을 도와 분만시간이 단축됩니다.
2. 호흡을 증진시키고, 자궁과 태반의 혈액공급에도 도움을 주며, 출산에 관련된 근육의 공동작용 및 골반근육의 이완에도 도움이 됩니다.
3. 간염보균자, 임신중독증 환자같이 수중분만을 할 수 없는 임신부에게 효과적입니다.
4. 가족이 출산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그네 분만법의 단점
진통 시 중력에 의해 힘이 강화되어 회음부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네 분만법의 방법
대략적인 분만과정은 분만대기실에 있는 임신부가 강한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면 그네분만실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무통분만이란 무엇인가요?
진통과 분만을 겪는 과정에서 무통분만을 할 수 있는 의학적인 기술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진통을 경감시키거나 진통의 어느 기간 동안 마취를 함으로써 진통을 없애보려고 하는 것이 무통분만입니다. 이는 경막내강내(피하조직의 일부)에 가는 도관을 삽입하고, 희석된 약물을 지속적으로 주입함으로써 진통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진통을 없앤다는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무통분만이라는 말을 널리 사용하고 있지만, 학술적으로는 마취분만이라고 하거나 산과마취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호칭으로 마취분만도 일단은 4cm정도 자궁문이 열려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호흡법 등을 익혀서 어느 때고 감통효과를 보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통 분만의 장점
1) 제통효과가 우수합니다.
경막외강에 직접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통증이 대뇌로 전달되는 과정을 일정시간 차단하므로 소량의 약물로도 우수한 제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부작용이 적습니다.
진통을 전달하는 감각신경의 바로 인접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 인체에 해로운 약물의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3) 부위별, 분별 통증 차단이 가능합니다.
분만진통시 필요한 부위의 통증만 차단해 주며, 운동능력은 보존함으로써 조기보행, 조기퇴원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산모의 무통분만이 가능해졌습니다.

4) 전신 질환자의 수술에 유리합니다.
고혈압, 당뇨, 심질환 등 각종 전신 질환을 동반한 산모나 환자의 경우 분만과 수술 및 마취로 인한 합병증의 증가를 예방해 주는 효과 또한 우수합니다.

5)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해 줍니다.
분만진통시 산모들은 주기적인 심호흡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칠 경우 산모는 호흡성 알카리즘에 빠지게 되고, 자궁 혈관이 수축하게 되어 태아에게 산소 공급이 감소하게 되며, 태아 곤란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무통분만을 하게 되면 이와 같은 불필요한 과호흡을 예방하여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게 됩니다.

6) 만성요통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만성요통은 그 원인이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막외강의 협착에 의해 신경근들이 눌려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경막외차단술은 바로 이 경막외강에 생리 식염수로 희석된 약제를 주입함으로써 협착된 경막외강을 해소해 주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무통 분만의 단점
힘줄 때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감각이 없어짐과 동시에 운동성에도 영향을 주어 정상적으로 자궁문이 거의 다 열렸을 때 오는 힘주고 싶은 감각도 느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분만 2기가 경막외 마취를 안한 산모보다 더욱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막외 차단술에 의한 무통분만의 안정성
분만 및 수술 후 간혹 발생하는 요통은 경막외 마취와는 무관합니다.
경막외 마취를 시술할 때 척추 뼈나 디스크를 건드리지 않으며, 디스크에 한참 떨어진 경막외강의 후면에 주사를 하여 약제를 주입함으로써 척추나 신경질환의 원인이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수술이나 분만의 필요에 의해 취한 특이한 자세가 일시적인 염좌나 근육통을 유발할 수는 있으며, 자궁이 수축할 때 느껴지는 통증(훗배앓이)이 요통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라마즈분만이란 무엇인가요?
프랑스의 의사인 라마즈(Lamaze)가 개발한 출산방법으로 라마즈 분만법은 크게 호흡법, 이완법, 연상법으로 구분됩니다. 그 중 호흡법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나 이 세 가지 요소가 삼위일체를 이룰 때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며 이를 반복하여 훈련함으로써 마음과 신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산모가 느끼는 출산의 두려움이나 통증을 경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라마즈 분만법으로 출산하려면 임신 6-7개월째부터 호흡법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교육은4-5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매주 2-3시간씩 남편과 함께 호흡, 이완 신체 운동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이 방법은 충분한 훈련과 연습이 매우 중요한데 분만 시에는 남편이 아내를 정서적으로 지원하고 아내의 호흡을 도와 피드백을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면서 아내와 태어나는 아기에게 더 강한 정서적 애착을 갖게 되고 나아가 바람직한 아버지상을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라마즈 분만을 하려면
라마즈 분만법은 하루 20분 정도씩 매일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라마즈 분만법의 과학적 근거가 조건 반사에 있듯이 조건 반사가 일어날 수 있는 수준을 되어야 성공적으로 진통을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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