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낭성 신장 질환은 두 가지 형태인데 하나는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엄마의 배 안에 있을 때 이미 다중 체액성 낭포를 만들어 신장이 기능하지 못하여 소변을 만들지 못해 무양수증(Anhydramnios)을 일으킵니다.
결과적으로 아기는 폐 발달이 안 되어 사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아이를 임신한 엄마는 다음 임신 때도 25% 정도 또다시 이런 질환을 있는 아기를 임신할 수 있습니다.
한편,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경우는 성인이 된 후 30~40대에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계속 진행되면 간에도 낭포가 나타나거나, 뇌동맥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앓고 있는 임신부는 아이에게도 같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은 50%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임신 전 유전상담이 중요합니다.
2사구체신염(Glomerulonephritis)
신장의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겨 발생하는 신장 질환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사구체신염에는 급성으로 진행되는 것과 만성으로 서서히 심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급성 사구체신염은 급속히 진행되며 요량 감소, 혈뇨, 얼굴?눈 주위의 부종,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원인은 세균 감염, 바이러스나 약물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 사구체 신명의 진단이 늦어지거나 치료가 부적절해 만성화되면 만성 사구체신염이 되고 만성 신부전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간질
간질을 알고 있는데 아이를 가져도 될까요?
일부 초기 연구들에는 간질이 기형아 출산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간질 자체와 기형 발생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항경련제는 기형을 유발하며, 사용되는 항경련제의 숫자가 증가할수록 기형발생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임신한 경우 이러한 기형들을 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산전검사가 필요합니다.
부모가 모두 간질이 있는 경우나, 경련성 질환이 유전되었던 경우는 유전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만약 환자가 2년 도안 발작이 없었다면, 또한 수정 전에 적어도 6개월 동안 발작이 없었다면 약물 치료를 중단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발작의 양상에 따라 최선의 약을 가장 적은 용량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뇌아와 척추 이분증 같은 신경관 결손증과 다른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소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2주까지 매일 엽산 4mg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임신 말기에는 임신부의 체중이 증가하고 약물 제거 능력이 증가하여 혈중 약물의 농도가 낮아져 경련이 잘 조절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혈중 약물 수준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또한, 출산하기 4주 전부터 비타민 K를 복용하면 신생아의 출혈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령임신(Elderly pregnancy)
임신부가 만 35세 이상일 때 고령임신이라고 합니다. 직장 문제로 결혼이 늦어지거나 결혼 후에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임신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