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3개월 남자아이가 자위행위를 합니다
Q. 안녕하세요 33개월된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1. 우선 제가 신경 쓰이는 부분을 정리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시작은 25개월 되었을때 나타났습니다 . 놀다가 업드리더니 옷 위에 손이 있는 상태로 업드려 살짝 비비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때 아이의 표정은 이게 뭐지? 하는 뭔가 신기해 하는 표정을 짓더군요
2. 그후로 거의 가끔 아이가 똑같은 행동을 잠시 보일때가 있었습니다. ( 그당시 엄마의 행동은 다른 관심사로 유도하기로 상황을 벗어났음)
3. 그러나 그 횟수가 점점 늘어 났고 저도 그일로 신경을 마니 쓰다보니 크게 화를 내거나 어떠한 과한 행동은 안 했지만 무언의 감정변화를 표시하기 시작했고 표정이란던지 억양의 변화가 생기다 보니
4. 31개월무렵부턴 몰래 하더라구요 그것도 더 구체적인 행동으로 하루에 심하면 8번까지도 토탈 시간은 10분내외이구요 아무튼 저의 눈의 피해 여기저기 돌아 뎅기거나 제가 보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많은 말을 많이 하거나 행동을 과하게 표현하거나 눈치를 보는듯해서
5. 소아정신과에 상담을 해 보았습니다. 상담후 방법 제시는 최대한 부모가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표정변화에 신경 써라 그리고 고추 만지고 있었니? 기분이 좋았어? 그럼 고추 만지는것 보다 더 재미난 게 뭐가 있는지 찾아 볼까? 이렇게 대화를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저희 아들은 개월수에 비해 말도 빠르고 소아정신과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영리하고 예민한 아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위에 말을 아이에게 하면 바로 알아듯고 음 엄마 같이 찾아 볼까? 난 이게 재미있어?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그러나 횟수는 줄고 몰래 하려는 행동이 조금은 주는 듯하였고
9월에 제가 한 달간 일을 해야해서 친정엄마에게 아이의 양육을 부탁드렸습니다. 친정집으로 저도 같이 아이와 갔고 전 일을 하고 퇴근후 친정집으로 갔으면 가끔은 친정집으로 못가는 날도 있었습니다 친정집에선 아침과 저녁 취침전에만 고추를 만지거나 비비거나 하더군요 잠이 덜 깬 상태거나 쉽게 잠을 못잘때 저희가 자고 있으면 고추 만지기 비비기를 해요 그때마다 대화를 할 수 없었고 그냥 안아주며 그 행동을 일단 멈추게 했습니다
문제는 현재 집으로 돌아 왔고 저는 아이와 집에서 다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다시 몰래 하고 더 오랜시간 고추를 만지고 심지어는 방문을 살짝 닫고 인형을 앞에 놓고 그 인형에게 고추를 보여주며 뭐라고 이야기 하는 모습도 최근에 한번 있었습니다.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면 아들은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또다시 행동을 하고 있구요 어제는 통화를 하고 있는데 제 뒤에가서 바지를 살짝 내려보더니 자신의 고추를 만지작 거리더군요 아들에게 고개를 설레설레 하면서 안된다고 표현했더니 짜증내면 때리더군요 그러더니 방으로 가서 20분 동안 안나오길래 전화를 끈고 가보니 바지와 팬티를 벗어 손에 들고 있고 고추는 빨갛게 커져있었으며 절 보더니 심심해서 고추 만졌어 하더군요 심심해서 고추 만졌어?란 말은 제가 아들에게 했던 말이랍니다 고추 만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준우야 심심했어?? 엄마에게 고추 만지지 말고 엄마 심심해요 이렇게 말해라고 늘 애기 했던 말입니다 상담받기전에 저의 단점은 아이에게 화가나면 말없이 방에 들어가있다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를 때릴것 같아서요 또한 표정의 변화가 감춰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요즘 또다시 아이가 고추를 만지는 행동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때리는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저도 화가나고 스트레스 받으니 표정이 좋게 나오지 않고 이젠 그런 행동을 보면 부드럽게 달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은 딱딱한 억양으로 말을 하게 됩니다. 화난 어투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준우야 그만해야지 엄마에게와 얼른 고추 이제 그만 만지자 고추 아프면 준우가 힘들어지잖아 자꾸 아이가 눈에 안보이면 일단 의심부터하게 되고 자꾸 쳐다보게 되고 뭘하나 감시아닌 감시를 하게 됩니다. 못하게 하니 아이도 짜증을 내기도 하고 못하게 해서 그런지 더 자주 하려드는듯하고 전엔 심심해서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아이가 집착 아닌 집착이 생긴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저의 양육에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그런 행동이 강해지는건지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는건지 많이 힘듭니다.
소아정신과 상담시엔 한번 상담으로 끝났습니다 선생님도 다른 검사나 다음에 예약을 해야하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였고 접수하시는 분도 준우가 큰문제가 없나부네요 다음에 오실 필요는 없네요 하시더구요 아이 발달 수준은 -개월수보다 빠른 편으로 나옵니다. 언어부분이 가장 높고 평균이거나 그 이상으로 나옵니다.
현재 대변은 가리지 못했고 소변은 스스로 변기에 싸고 손씻기 양치하기 스스로합니다. 요즘은 자신이 무조건 다 하고 싶어 하나 밥먹는 것은 스스로 먹다가 양육자가 먹이는걸로 마무리되고 그부분은 제가 기다려주질 못함에 먹여 버릇한 것이 스스로 먹는걸 방해 한 듯합니다. 오후 10시쯤 잠들어서 오전 7시 30분경에 기상하고 밤에 깨지 않고 잘자며 낮잠은 2시간정도 잡니다. 현재 일주일에 한번 짐보리놀이학교 다니며 어린이집은 다니지 않습니다. 놀이수업도 잘따라하고 요즘은 누군가를 따라하기를 좋아합니다. 놀이학교 선생님이나 저의 말투등 요즘 저도 아이도 힘든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요즘은 못하게 하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지 더 횟수가 늘어난듯하여 걱정이 되어 이렇게 글을 남겨 보니다 혹시 몰라 동영상을 찍어놓았습니다 같이 올려야 하는지 일단 글먼저 남겨 보겠습니다. 소아정신과에 다시 상담을 해야하는건지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나름 정리해서 적어 보려했는데 맘이 급하다보니 두서 없이 적은듯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A. 33개월 아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일중에 하나가 자위행위입니다. 이시기에는 성기의 민감한 느낌에 대해 아이들이 인식하고 쉽게 느낌을 경험하려고 합니다.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아주 심각한 일로 받아들이게 되지만요. 우선 아이의 행동에 대해 화를 내거나 혼내면 수치심이 강하게 작용하여 몰래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할때 손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많이 제공하셔서 아이가 무료함을 느끼거나 심심해 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자연스러운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간혹 아이에게 그곳은 00거지. 00를 만지면 아프고 병이나면 안되지. 깨끗하고 소중하게 해야 하지라고 하면서 목욕할 때나 옷을 갈아 입힐 때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의 생활습관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은 발달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행동입니다. 중요한 것은 엄마가 여유롭게 대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달라진 핼동은 그만큼 아이가 커서 원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놀이를 원하기 때문에 엄마가 아이와 많이 놀아주거나 공원이나 동네를 산책 하는 등의 신체활동을 제공하여 많이 움직이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부모와 친밀감을 느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아이의 연령이 높아지면 그에 적절한 부모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먹고 자는 것 외에 함께 놀이하는 과제가 부여되는 시기입니다.